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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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프전 좌절' 신영철 감독 "후회없는 경기했다"

기사입력 2015.03.23 22:42 / 기사수정 2015.03.24 18:00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이종서 기자] "후회하지 않는 경기를 했다." OK저축은행의 벽을 넘지 못하고 챔피언 결정전 진출 좌절을 맛본 한국전력의 신영철(51) 감독의 얼굴에는 아쉬움이 가득했다.

신영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전력은 23일 홈코트인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 NH농협 2014-15시즌 V리그 플레이오프(3선 2승제) 2차전에서 2-3(25-22, 23-25,23-25, 25-18 11-15)로 패배했다.

쥬리치와 전광인이 56점을 합작하는 분전을 했지만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시몬의 공격을 막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신영철 감독은 비록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지 못했지만 "재미있는 경기였다. 후회하지 않는 경기를 한 것 같다. 선수들이 잘해줬다. 부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끝까지 싸워줘서 고맙다"며 "이기고 지고를 떠나서 재미있는 경기를 해 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보여준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가장 아쉬웠던 부분을 16-10으로 이기고 있다가 23-25로 내준 3세트를 꼽았다."3세트에 이길 수 있는 순간이었는데, 토스가 잘 안돼서 아쉬웠다"고 전했다.

그러나 올시즌 팀의 중심을 잡아준 세터 권준형에게는 고마운 마음이 앞섰다. 신영철 감독은 "(권)준형이가 거쳐가야 할 부분이다"이라며 이날 아쉬웠던 부분에 대한 운을 뗀 뒤 "준영이가 지금보다 성장하지 않을까 한다. 고생많이 했고 준영이가 없었다면 여기까지 오지 못했다. 이 팀 와서 많은 역할을 해줬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아쉽게 OK저축은행에 패배하기는 했지만 지난해 최하위였던 팀을 단숨에 플레이오프까지 진출시킨 신영철 감독은 "좋게 평가를 하지만 항상 진보를 위해서 여기서 만족할 수 없다. 다시는 오늘같은 경기가 나오지 않도록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음 시즌을 기약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신영철 감독 ⓒ엑스포츠뉴스DB]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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