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콕(태국), 조재용 기자] 그룹 JYJ 김준수(XIA)가 태국 공연을 성료했다. 1년 8개월은 태국 팬들에게 너무 긴 시간이었을까. 콘서트장을 찾은 팬들은 김준수에 대한 애정으로 가득했다. 콘서트에 앞서 태국 팬들을 만나 김준수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들어봤다.
21일 태국 방콕 thunder dome에서 김준수 단독 콘서트(2015 XIA 3rd ASIA TOUR CONCERT IN BANGKOK 'FLOWER')가 열렸다. 김준수는 3집 타이틀곡 '꽃'(Flower)을 포함해 수록곡 대부분과 댄스 퍼포먼스 등 약 120분동안 다채로운 무대로 3천 태국 관객을 열광케 했다.
이날 공연에 앞서 만난 팬들은 콘서트에 대한 기대감으로 들뜬 모습이었다. JUNE(20, 여)씨는 김준수의 인기비결을 "파워풀한 안무와 가창력이 섹시해서"라고 말했고, Mint(20, 여)씨는 "8년 전부터 김준수를 좋아했다. 노래를 잘하고 목소리가 귀엽다"고 전하며 김준수의 태국 방문을 진심으로 반겼다.
그러면서 태국 팬들은 입을 모아 김준수를 '태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K팝스타'라고 소개했다. 김준수의 어떤 점이 태국 팬들을 매료시켰을까. 태국 팬들은 김준수가 역동적이면서도 뛰어난 가창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다.
또한 김준수의 3집 타이틀 곡 '꽃'은 기존에 선보이지 않은 느린템포의 노래지만, 태국 팬들은 "'꽃'을 통해 섹시한 매력을 봤다"면서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이 밖에 김준수가 "마음 속 최고의 가수"라고 말한 펀나트리(30, 여)씨는 "김준수 공연을 한국이 아닌 태국에 김준수가 직접 찾아와 볼 수 있는 점"에 큰 감동을 느끼고 있었다.
이날 만난 태국 팬들은 10대부터 3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있었지만, 대부분 과거부터 이어져온 김준수의 모습을 기억하고 있었다. 그래서 팀 못지않게 김준수 개인에 대한 충성도가 높았다. 국내 팬들과 마찬가지로 김준수 콘서트에서만 볼 수 있는 지니타임을 위해 피켓을 만들어오거나, 독특한 방식으로 자신들의 개성을 드러내고자하는 모습도 어렵지 않게 목격할 수 있었다. JYJ가 아닌 솔로 아티스트 김준수의 성장이 태국 팬들의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사진= 김준수 ⓒ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