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수원, 조희찬 기자] "투구시 너무 생각이 많았다."
임지섭은 17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KBO리그 kt wiz와의 시범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해 4이닝 동안 4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2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했던 임지섭은 3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잠시 주춤했다. 하지만 4회를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나와 6회 팀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무난했던 투구 내용이었지만 이날 임지섭은 인상적인 투구를 펼쳤다. 최고 구속 149km/h 공을 앞세운 임지섭의 투구에 kt 타자들은 초반에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득점권에 주자가 나가 있는 상황에서 수차례 탈출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하지만 선수 본인은 만족하지 못하는 모양이다. 경기 후 임지섭은 "투구 시 너무 생각이 많았고 제구력이나 투구 내용도 안 좋았다. 다음 등판에서는 잘 던져 기분 좋게 시범경기를 마무리 짓고 싶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임지섭 ⓒ 엑스포츠뉴스DB]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