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6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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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희 아들, 과거 발언 "서세원, 화나면 주먹으로 때렸다"

기사입력 2015.03.16 15:36 / 기사수정 2015.03.16 15:37

정희서 기자


▲ 서정희 서세원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서정희가 개그맨 서세원과의 결혼 생활에 대해 심경을 밝힌 가운데 두 사람의 출연했던 방송 내용이 새삼 화제에 올랐다.

지난 1994년 2월 방송된 KBS '밤과 음악 사이'에서는 당시 결혼 13년차였던 서세원, 서정희 부부가 딸 서동주, 아들 서동천과 함께 방송에 출연했다.

이날 당시 초등학생인 아들은 "아빠는 일요일만 되면 막 화낸다. 기분 안 좋을 때 사실을 말하면 막 혼내고 주먹으로 머리도 때린다"라고 말했다.

딸 역시 "뽀뽀하기 싫어하면 아빠가 말을 듣지 않는다며 화를 낸다"라고 전한 바 있다. 두 사람의 결혼 이야기가 만천하의 공개된 이후 자녀들의 발언이 서세원의 가정폭력을 언급한 것이었다고 재해석되고 있다.

한편 12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서울중앙지방법원 서관 317호 법정에서는 상해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서세원의 4차 공판이 진행됐다. 이날 서정희는 증인 자격으로 법정에 출석해 서세원의 불륜 의혹과 협박에 대한 내용의 진술을 펼쳤다. 

이날 서정희는 사건 분쟁 이전에 이혼을 요구한 사실이 있냐는 서세원 측 변호사의 질문에 "그전에는 없다. 왜냐면 저는 19세에 남편을 만나 성폭행에 가까운 동거를 시작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서정희는 "사실 남편과의 삶은 32년동안 포로생활이었다. 남편의 말 한마디에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제가 한번도 어떤 것을 하지 않은 것은 남편을 목사로 만들면 이 나쁜 것을 변화시킬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32년을 기도하면서 가정을 지켰다. 그래서 전에는 이혼을 감히 말할 용기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세원은 지난 5월 자택인 강남구 청담동 오피스텔 지하 2층 로비에서 아내 서정희가 다른 교회에 다닌다는 이유로 말다툼하던 중 아내를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서정희는 그 과정에서 타박상 등 전치 3주의 상해를 입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서세원 서정희 ⓒ 엑스포츠뉴스 DB]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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