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SBS 'K팝 스타4'가 첫 생방송에서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역대 최고의 빅매치를 펼친 가운데 영광의 'TOP6'를 결정지었다.
지난 15일 방송된 SBS '서바이벌 오디션 K팝 스타 시즌4; 17회에서는 TOP8 진출자들이 긴장된 첫 생방송 무대에서 숨 막히는 대결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고정시켰다.
무엇보다 이날 방송에서는 정승환-박윤하, 그레이스신-케이티김의 빅매치가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각각 가요 감성과 R&B 소울이라는 비슷한 색깔을 가지고 있어 한 팀으로 호흡을 맞추기도 했던 상황. 운명의 장난처럼 생방송 무대에서 라이벌 상대로 격돌하게 되면서 대결 무대와 결과에 귀추가 주목됐다.
정승환은 지금까지 보여줬던 감성 발라더의 이미지를 탈피, 이적의 '하늘을 달리다'로 새로운 변신을 보여줬다. 박윤하 역시 처음으로 팝송을 선곡, 브라이언 맥나이트의 'One last cry'를 특유의 청아한 느낌으로 소화했던 상태. 팝송에, R&B라는 장르를 집어든 박윤하에게 유희열은 "뒤통수를 때리네. 윤하양이 이거를 할 수 있대요"라고 의아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대 변신을 감행한 정승환과 박윤하 중 결국 박윤하가 심사위원 3명 전원의 만장일치로 정승환을 누르고 TOP6에 직행했다.
그레이스신과 한조에서 격돌한 케이티김 또한 90년대 댄스곡인 나미의 '인디안 인형처럼'을 선곡, 소울 충만한 디스코를 선보이는 등 파격적인 도전을 감행했다. 지난 TOP8 결정전 무대에서 탄력을 받은 케이티김은 춤을 추는 여유까지 선보이며 관객들을 들썩이게 했고, 유희열로부터 “곡 해석력이 굉장히 좋다”, 양현석으로부터 “지난 무대에 이어 오늘 또 포텐이 터졌다”는 호평을 이끌어냈다. 반면 그레이스신은 태양의 '나만 바라봐'를 세련된 퍼포먼스로 소화해 냈음에도 불구하고, 양현석으로부터 “대중가수라기보다는 뮤지컬 연기자같은 느낌”이라는 지적을 받으며 TOP6 진출에 실패했다.
그런가하면 샘 스미스의 'Lay me Down'을 선곡, 무대를 꽉 채우는 폭발적인 가창력을 뽐낸 에스더김은 릴리M을 누르고 TOP6에 직행했다. 스파클링걸스-이진아의 대결에서는 이진아가 생방송 무대임에도 불구하고 최신 자작곡인 '치어리더 쏭'을 직접 연주하고 노래, 발랄한 에너지를 뿜어내며 유희열과 양현석으로부터 표를 받아 TOP6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마지막으로 릴리M과 정승환, 그레이스신, 스파클링걸스가 모인 탈락후보군에서는 정승환이 시청자들의 문자 투표로, 릴리M이 세 명 심사위원들의 만장일치로 TOP6에 합류했다. 그레이스신과 스파클링걸스는 아쉽게 탈락, 안타까운 이별을 나눴다.
한편 최강 매치를 통해 더욱 강해진 TOP6들의 생방송 경연은 오는 22일 오후 4시 50분 'K팝 스타4' 18회에서 펼쳐진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사진 = K팝스타4 ⓒ 'K팝스타4'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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