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 두산전 5이닝 4실점 '불안투'

[엑스포츠뉴스=수원, 이종서 기자] 앤디 시스코(32, kt)가 두 번째 선발 등판을 소화했다.

시스코는 15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15 타어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나섰다.

지난 8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맞대결에서 박병호에게 홈런을 맞는 등 4이닝 5실점으로 전체적으로 불안한 투구를 했었던 시스코는 이날도 9개의 안타와 2개 볼넷 4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1회초는 깔끔하게 막았다. 민병헌과 정수빈으로 이어지는 두산 테이블 세터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고, 다음 타자 김현수에게는 삼진을 빼앗아냈다.

2회초 홍성흔에 첫 안타를 내준 시스코는 오재원에게 병살을 유도해 한숨을 돌렸지만, 양의지와 김재환을 볼넷과 중전 안타로 내보내 다시 1,2루 실점 위기를 만들었다. 그러나 양종민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3회초에 첫 실점이 나왔다. 김재호와 민병헌을 잘 막았지만, 정수빈에게 내야 안타를 맞았고, 급격하게 흔들리기 시작한 시스코는 김현수와 홍성흔에게 안타를 허용해 1실점을 했다. 그러나 김사연의 호수비로 오재원을 잡아내 추가 실점을 막았다. 

4회초 양의지를 삼진으로 잡아낸 뒤, 김재환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지만 양종민과 김재호를 깔끔하게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추가 실점은 5회 나왔다. 민병헌과 홍성흔을 안타와 볼넷으로 내보낸 시스코는 결국 오재원와 양의지에게 연속으로 2루타를 맞아 3실점을 했다. 결국 이날 총 86개의 공을 던져 4실점을 한 시스코는 6회초 시작 전 엄상백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시ㅅ코 ⓒkt wiz 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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