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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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준 호투' 두산, kt 첫 홈경기서 6-3 승

기사입력 2015.03.14 15:46 / 기사수정 2015.03.14 16:39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가 kt wiz의 첫 홈경기에서 승리를 챙겼다.

두산은 1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wiz와의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지난 7일 넥센 히어로즈를 상대로 4이닝 3피안타 7탈삼진으로 호투를 펼쳤던 필 어윈은 1회초부터 삼자 범퇴로 막아내 호투를 이어갔다. 이전 경기에서 2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던 장원준도 신명철에게 볼넷을 내주기는 했지만 마르테를 병살타 처리해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선제 점수는 두산에서 나왔다. 2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번째 타석에 들어선 양의지는 어윈의 6구째를 받아 올려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쏘아 올렸다. 그러자 kt에서도 홈런으로 응수했다. 4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온 박경수는 장원준의 슬라이더를 그대로 받아쳐 좌월 동점포를 때려냈다.

다시 경기는 원점으로 돌아갔지만 균형은 얼마가지 않았다 5회초 두산은 양의지의 몸에 맞는 공을 시작으로 김재환과 김재호가 볼넷을 얻어내 1사 만루의 찬스를 잡았다. 달아날 기회를 잡은 두산은 정수빈이 적시 3루타를 기록해 4-1로 점수를 벌리는데 성공했다.

5회초 3타점 3루타를 친 정수빈의 질주는 멈출줄 몰랐다. 7회초 1사 상황에 다시 타석에 오른 정수빈은 kt 세번째 투수 이창재를 상대로 좌중간 3루타를 다시 때려냈고, 후속타자의 안타로 득점까지 성공해 5-1로 달아났다

kt는 7회 신명철의 타석 때 대타로 나선 조중근이 2루타로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조중근은 마르테의 진루타와 박경수의 2루타로 1점 만회했다. 1사 2루의 찬스가 이어졌지만 후속타 불발로 박경수는 홈으로 들어오지 못했다. 조중근은 2사 2루 상황에서 다시 타석에 올랐고 다시 2루타를 때려내 한 점을 추가했다. 그러나 8회초 두산에 한 점을 내준 kt는 끝까지 역전에 실패했고, 첫 홈경기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이날 두산은 장원준(5이닝 1실점), 변진수(⅔이닝 1실점), 장민익(⅓이닝 무실점), 이재우(1이닝 무실점) 함덕주(1이닝 무실점), 김강률(1이닝 무실점)이 kt 타자들을 상대했다.

kt는 어윈(5이닝 4실점), 고영표(1이닝 무실점), 이창재(1이닝 1실점), 이성민(1이닝 1실점), 김사율(1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랐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두산 베어스 선수단 ⓒ수원,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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