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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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유럽축구] 꼴찌 만난 손흥민, '전설'에 다가간다

기사입력 2015.03.13 17:07 / 기사수정 2015.03.13 17:07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손흥민(23, 레버쿠젠)이 '전설' 차범근에 도전한다. 손흥민은 올 시즌 모든 대회에서 16호골을 쏘아 올렸다. 결정력을 장착한 손흥민은 차범근 전 감독이 과거 1985-86 시즌에 달성한 19호골에 3골만 남겨두며 대기록에 근접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만난 꼴찌 슈투트가르트와의 일전은 그 기대를 더욱 높인다. 이외에도 지동원의 아우크스부르크와 박주호, 구자철이 속한 마인츠가 만나 '코리안 더비'가 열려 관심을 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치열한 선두 경쟁을 다투고 있는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가 한 수 아래의 팀을 상대로 승점 사냥에 나선다. 영국 언론의 비판에 시달리며 혹독함과 마주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루이스 판 할 감독은 만만치 않은 토트넘 훗스퍼와 일전을 치른다. 

레버쿠젠(6위) vs 슈투트가르트(18위)

최근 2연승으로 상승세를 달리는 레버쿠젠이 슈투트가르트를 홈으로 불러 들인다. 슈투트가르트는 후반기 7경기에서 3무4패로 1승도 거두지 못했다. 4득점 9실점의 총체적 난국은 슈투트가르트의 현재를 대변하는 지표다. 손흥민은 상대의 헐거운 수비를 겨냥한다. 손흥민은 파더보른전에서 2골을 몰아치며 리그 10호골을 기록했다. 게다가 지난해 10월 손흥민은 슈투투가르트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린 좋은 기억이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앞둔 손흥민은 골감각을 이어갈 필요가 있다. 

-최근 성적 : 레버쿠젠(승패패무승승) 슈투트가르트(무패패패무무)
-징계 및 부상자 : 틴 예드바이, 로비 크루세, 에미르 스파히치(이상 레버쿠젠), 다니엘 디다비, 안토니오 뤼디거, 마틴 하닉, 모리츠 라이트너(이상 슈투트가르트)

크리스탈 팰리스(12위) vs 퀸즈파크레인저스(18위)

QPR의 1부리그 잔류 의지가 그라운드에서 드러나야 한다. 최근 3연패를 당한 QPR은 18위에 머무르며 강등권에서 허덕이고 있다. 17위 아스톤 빌라와는 승점 3점차로 아직 탈출이 가시권에 있는 것은 다행이다. QPR은 3경기에서 모두 1-2로 석패했다. 두 골을 넣은 찰리 오스틴의 발끝이 위협적인 가운데, 수비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패배 의식을 걷어내야 한다. 윤석영은 부상 복귀 후 5경기 연속 출전에 4경기를 풀타임 소화했다. 중위권의 크리스탈 팰리스는 웨스트햄전에서 퇴장 당한 중원의 핵 마일 제디낙의 공백을 메우는 것이 급선무다. 주축 공격수인 글렌 머레이가 징계를 마치고 복귀하는 것은 호재다. 

-최근 성적 : 크리스탈 팰리스(패승무패승패), QPR(패패승패패패)
-징계 및 부상자 : 야야 사노고, 제롬 토마스, 조나단 윌리엄스, 프레이저 캠벨, 이청용, 마일 제디낙, 마루앙 샤막, 조던 머치(이상 크리스탈 팰리스), 알레한드로 푸를린, 리차드 던, 르로이 페르, 아델 타랍, 마우리시오 이슬라, 조이 바튼(이상 QPR)



아우크스부르크(6위) vs 마인츠(13위)

한국 선수들의 맞대결이 예상된다. 침묵의 늪에 빠진 지동원의 부활 여부가 이목을 끌 예정이다. 지동원은 아우크스부르크 이적 후 7경기에 나섰다. 5경기를 선발로 출전했지만, 마르쿠스 바인지를 감독의 기대와 달리 공격 포인트가 없다. 박주호는 절실한 지동원을 비롯한 아우크스부르크의 공세를 막는다. 박주호는 호펜하임에서 77분 활약으로 경기 감각을 끌어 올렸고, 묀헨 글라드바흐전에서 풀타임을 뛰며 6경기 만에 90분을 소화하며 건재함을 보였다. 구자철은 후반 교체 투입될 전망이다. 

-최근 성적 : 아우크스부르크(승무패무패승), 마인츠(무패패승패무)
-징계 및 부상자 : 얀 모라벡, 사샤 묄더스, 도미니크 라인하르트, 폴 베르헤흐, 알렉산더 에스바인(이상 아우크스부르크), 토도르 네델레프, 크리스토프 모리츠, 자이로 삼페리오(이상 마인츠)



에이바르(14위) vs FC바르셀로나(1위)

바르셀로나가 에이바르 원정을 떠난다. 바르셀로나는 좌우 윙백인 호르디 알바, 다니엘 알베스가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고, 중원의 핵인 세르히오 부스케츠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전력 누수가 있지만, 레알 마드리드를 제치고 리그 선두에 오른 바르셀로나의 상승세를 감안하면 무난한 승리가 예상된다. 26경기에서 36골을 내준 에이바르의 수비력이 하위권 팀들에 비해 좋은 편이지만,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 네이마르를 내세운 바르셀로나의 공세를 막기에는 버거울 것으로 관측된다.

-최근 성적 : 에이바르(패패패패패패), 바르셀로나(승승승패승승)
-징계 및 부상자 : 아브라함, 앙헬, 다니 가르시아, 디박 빌라(이상 에이바르), 토마스 베르마엘렌, 세르히오 부스케츠, 호르디 알바, 다니엘 알베스(이상 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4위) vs 토트넘 훗스퍼(6위)

위기의 루이스 판 할 감독이다. FA컵 8강에서 아스날에게 패하며 사실상 무관이 유력해졌다. 이제는 4위 수성에 힘써야 한다. 고비에서 만난 상대가 토트넘이다. 주춤하던 토트넘은 스완지 시티와 QPR을 제압하며 본격적으로 챔피언스리그 마지노선인 4위 싸움에 달려 들었다. 신성 해리 케인은 QPR전 멀티골로 매서운 발끝을 회복했다. 풀전력으로 나서는 토트넘과 달리 맨유는 앙헬 디 마리아와 조니 에반스가 징계로 결장한다. 살아난 애슐리 영도 다리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팀의 승점차는 3점이다. 패배는 곧 멀어지는 챔피언스리그를 의미한다. 맨유와 토트넘이 더욱 승리를 갈구하는 이유다.  

-최근 성적 : 맨유(승무승패승승), 토트넘(승승패무승승)
-징계 및 부상자 : 로빈 판 페르시, 앙헬 디 마리아, 조니 에반스, 애슐리 영(이상 맨유)



레알 마드리드(2위) vs 레반테(17위)

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실망스러운 경기력으로 도마 위에 오른 레알이다. 비야레알과 아틀레틱 빌바오를 상대로 승점 1점만 얻으며 바르셀로나에 추월을 허용했고, 샬케04의 저항에 챔피언스리그 16강 탈락 직전까지 몰려 진땀을 흘렸다. 뒤숭숭한 분위기에는 역시 승리가 제맛인데, 17위의 레반테는 반갑게 다가온다. 허나 3연패를 딛고, 3승2패의 호성적을 낸 레반테의 상승세는 경계해야 한다. 살아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달리 부진의 늪에 빠진 가레스 베일의 분발이 요구된다. 세르히오 라모스의 부상 이후 우왕좌왕하는 수비진의 재정비도 필요하다. 레알은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의 야유를 환호로 바꿔야 하는 과제가 부여됐다. 

-최근 성적 : 레알(패승승승무패), 레반테(패승패승패승)
-징계 및 부상자 : 하메스 로드리게스, 세르히오 라모스(이상 레알), 페드로 로페즈(레반테)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헤라르드 피케 ⓒ AFPBBNews=News1]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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