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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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군만마' 마티치 복귀에 무리뉴 화색

기사입력 2015.03.11 16:06 / 기사수정 2015.03.11 16:30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첼시의 조제 무리뉴(52) 감독이 네마냐 마티치(27)의 복귀에 반색했다.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첼시는 1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브릿지에서 파리생제르망(PSG)과 2014-15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치른다. 1차전 원정에서 1-1로 비긴 무리뉴 감독은 홈에서 무조건 승리를 외친 상황이다. 

첼시는 이번 경기를 앞두고 천군만마를 얻었다. 바로 마티치의 복귀다. 살림꾼을 자처했던 마티치는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번리전에서 정강이를 가격한 애슐리 반스를 밀치며 퇴장 당했다. 2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마티치는 토트넘 훗스퍼와의 리그컵 결승전과 웨스트햄과의 리그 경기에 결장했다. 

마티치의 빈 자리는 신예 커트 조우마가 훌륭하게 메웠다. 마티치가 없는 경기에서 2연승을 기록한 무리뉴 감독은 기자회견을 통해 "두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기 때문에 마티치에게 '중요하지 않을 수 있겠다'고 얘기했다"고 농담을 건넸다.   

무리뉴 감독에 따르면 마티치는 장난 섞인 발언을 들은 뒤 미소를 지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전한 무리뉴 감독은 "정말 중요한 선수인 마티치가 돌아와 기쁘다. 뛸 준비가 된 마티치는 PSG에 나설 것"이라며 팀에 균형을 불어넣을 수비형 미드필더의 선발 출격을 예고했다. 

마티치의 이적과 관련한 일화도 전했다. 지난 2010년 첼시에 입단한 마티치는 이듬해 다비드 루이스를 원했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트레이드 카드로 낙점되며 벤피카로 떠났다. 당시 415만 파운드(약 72억 원)의 가치가 책정된 마티치는 벤피카에서의 활약으로 무리뉴 감독을 사로 잡았다. 지난해 겨울 이적 시장에서 첼시는 마티치 재영입에 2100만 파운드(약 372억 원)를 소비하며 300억원의 손해를 봤다. 

무리뉴 감독은 "내가 2010년 당시에 첼시의 감독을 맡았다면 절대 팔지 않았을 것이다"면서 "첼시가 마티치를 다시 데려온 것은 훌륭했다"고 평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네마냐 마티치, 마르코 베라티 ⓒ AFPBBNews=News1]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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