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03.11 15:08 / 기사수정 2015.03.11 15:09
배우 이태임은 3월 11일 SBS 주말드라마 '내 마음 반짝반짝'(이하 '내반반')에서 하차하며 방송 활동 없이 당분간 자숙을 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태임의 '내반반' 첫 방송 펑크 이후 13일 만이다.
이태임은 지난 달 2월 27일 건강상 이유로 '내반반' 촬영 현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당시 이태임은 과로로 인해 응급실에 갔다 밝혔고, SBS 드라마국 측 역시 이태임의 촬영장 복귀 가능성을 높게 쳤다.
하지만 이태임을 둘러싼 논란은 '내반반'에서 끝나지 않았다. MBC '띠동갑내기 과외하기'(이하 '띠과외') 측이 3월 3일 이태임 하차 소식을 전한 것. 그 과정에서 이태임이 촬영 당시 예원에게 욕설을 퍼부어 소란을 피운 사실이 드러났다.
하지만 욕설 논란이 사그러들지 않자, 이태임은 3월 4일 소속사를 통해 '내반반'과 '띠과외' 제작진 및 대중을 향한 사과를 전했다. 정작 예원을 향한 사과가 없다는 비난을 받고나서 5일 한 차례 더 공식 사과를 하는 웃지 못할 일도 일어났다.
이태임은 3월 5일 '내반반' 촬영장에 돌아와 자신의 분량을 촬영했다. 이 과정에서 이태임 측은 '내반반' 제작진에 분량 축소를 요구했고, 제작진 역시 일련의 사건들을 의식한 듯 이를 받아들였다.
하지만 '내반반' 대본에 등장하지 않는 이태임을 두고 '내반반' 하차설, 대역 투입설 등이 오가자, SBS는 11일 이태임의 하차를 공식 발표했다.
이태임은 욕설 논란 한 번에 방송이 전부 '올 스톱'되는 초유의 사태 중심에 섰다. 이태임 측 관계자는 3월 11일 엑스포츠뉴스에 "이태임은 자택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방송 복귀계획은 미정"이라 밝혔다. 이태임이 욕설논란을 딛고 다시 재기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사진 = 이태임 ⓒ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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