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3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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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의 등번호는 '9+1' 의미하는 91번

기사입력 2015.03.11 11:16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김형민 기자] K리그로 돌아온 박주영(30, 서울)이 91번을 달고 그라운드를 누비게 됐다.

박주영은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입단기자회견을 갖고 친정팀 서울로 복귀한 소감과 각오 등을 밝혔다.

이날 가장 눈길을 끈 것은 등번호였다. 박주영이 새롭게 받은 서울 유니폼에는 91번이 적혀 있었다. 지난 2005년 서울 입단 당시에 간판 공격수를 상징하는 10번을 달았던 박주영은 이미 주인(에벨톤)이 있는 10번을 뒤로 하고 91번을 받게 됐다.

직접 91번을 박주영에게 건네준 최용수 감독은 "10번 선수가 있기 때문에 박주영은 9+1을 의미로 91번을 달게 됐다"고 설명하면서 "예전에 선수시절에 일본에서 서울로 돌아와서 10번을 달려고 하다가 박주영이 이미 달고 있어 다른 번호(11번)를 받은 경험이 있는데 그때와 같은 상황이 된 것 같다"면서 등번호와 관련된 에피소드를 밝히기도 했다.

등번호도, 유니폼도 받은 박주영은 이제 K리그 복귀전을 위해 몸만들기에 들어갈 예정이다. 앞으로 팀 훈련에서 보여주는 컨디션과 몸상태에 따라 그라운드에 투입될 시기도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박주영은 "남은 시간동안 철저하게 준비하고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의지를 보였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박주영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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