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걸그룹 애프터스쿨의 유이가 상반된 감정이 담긴 눈물 연기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지난 9일 방송된 '호구의 사랑'에서 유이는 미안함과 고마움이 담긴 상반된 눈물 연기를 선보였다.
자신과는 연애가 아닌 사랑이 하고 싶었다는 호구(최우식 분)의 고백에 터져나오는 눈물을 참지 못하는 도희(유이)의 모습을 그려낼 때는 주저앉아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이유를 모르고 자신에게 안절부절 못하는 호구에게 안겨서 "이제 나는 사랑 같은 건 다신 못하겠지"라며 그동안 호구에게 까칠하게 대했던 모습은 간데없이 기대려는 듯 했다. 이후 방안으로 들어와서도 울고 있는 아기를 달래며 다독거려보지만 정작 자신은 딸꾹질까지 하며 눈물을 멈추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다시 한 번 눈물을 흘린 것은 호구의 어머니 앞에서였다. 호구의 어머니 옥령(박순천) 앞에 앉은 도희는 늘 100%로 자신에게 웃어주는 호구의 미소를 떠올렸다.
도희는 "호구는 꼭 좋은 여자를 만나야 한다"며 눈물을 뚝뚝 흘렸다. 화목한 가정에서 사랑받고 자란 따뜻한 호구와 외로운 자신의 처지가 상반된다 느꼈던 것. 자신에게 따스하게 대하는 호구의 어머니와 호구에 대한 고마움으로 눈가를 적시고 말았다.
유이는 '호구의 사랑'에서 섬세한 감정 연기을 펼치고 있다. 과하게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지 못하는 도희의 모습을 밀도있게 그려내고 있는 것. 그러면서도 답답함과 후회가 담긴 애틋한 눈물 연기로 홀로 고통받고 있는 도희의 아픈 내면까지 절절하게 그려내고 있다.
한편 '호구의 사랑'은 매주 월,화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호구의 사랑ⓒtv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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