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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대디 열' 악녀·도시남의 변신, tvN 금토작 성공 잇나(종합)

기사입력 2015.03.09 16:18 / 기사수정 2015.03.09 21:40

한인구 기자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악녀'와 '도시남' 느낌이 물씬 묻어나는 배우 이유리와 이동건이 '슈퍼대디 열'에서 호흡을 맞춘다. 이들이 색다른 변신으로 '슈퍼대디 열'을 성공 궤도로 올려놓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tvN 새 금토드라마 '슈퍼대디 열' 제작발표회가 9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7층 셀레나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연출을 맡은 송현욱 PD와 배우 이동건, 이유리, 이레, 서준영, 서예지, 최민이 참석했다.

이날 '슈퍼대디 열'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는 결혼을 해야만 하는 차미래(이유리 분)와 그에게 상처받고 독신으로 살아온 한열(이동건)의 얽히고설킨 인연이 전해졌다.

이어 송 PD는 "제작비를 적게 썼다. 물과 기름 같이 화합할 수 없었던 이들이 모여 좌충우돌 '강제 일촌 만들기'다"며 "이유리가 맡은 차미래가 시한부 인생을 살기에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잡는 드라마일 것이다"고 밝혔다.

'응답하라' 시리즈를 시작으로 '미생'까지 장르를 뛰어넘는 사랑을 받은 tvN 금토드라마는 어느덧 시청자의 기대를 받는 시간대의 드라마가 됐다. 흥행을 이어가야 하는 '슈퍼대디 열' 제작진의 어깨는 무거울 터.

송 PD는 "'미생' 등의 tvN 금토드라마 후속작이라는 것이 부담된다. 또 좋은 배우들과 함께해 부담이 있다"면서도 "만드는 사람이 열심히 하면 시청자분께서 알아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작품으로 승부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유리는 지난해 MBC 드라마 '왔다! 장보리'에서 연민정 역을 맡았다. 악역이지만 뛰어난 연기력으로 시청자의 사랑을 받았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 시한부 선고를 받은 싱글맘 차미래로 출연한다.

이와 관련해 이유리는 "연기 변신을 해야 한다는 생각보다는 차미래가 되어 그의 인생을 산다는 생각으로 촬영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처음에는 밝게 시작했지만, 시한부 인생을 앞둔 차미래의 입장이 되어가고 있다"며 "이번에도 소리를 많이 지르고 다혈질이다. 연민정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유리는 "작년에 큰 인기를 받아서 작품 선정에 신경썼다. 이번에는 신인의 마음으로 돌아가서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감독님의 전작인 '연애 말고 결혼'을 봤다. 촬영을 하면서 즐겁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유쾌하게 작품이 그려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컸다"고 전했다. 

남자 주인공 한열로 등장하는 이동건은 이유리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했다. 그는 "이유리의 연민정 역을 보고 이번 드라마가 기대됐다. 제가 잘 받쳐 드려야 하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야구 선수인 한열을 연기하기 위해 하루에 100개씩 야구공을 던지고 쳤다는 이동건은 "시청자분께서 저에 대해 '파리의 연인'에서의 세련된 이미지를 가지고 계신다"며 "한 번쯤은 그런 이미지를 깨고 싶다. '슈퍼대디 열'이 기존의 이미지를 깨는 작품이 되지 않을까 한다"고 밝혔다.

이유리와 이동건을 주연을 내세운 '슈퍼대디 열'의 송 PD는 두 사람이 다른 연기와 방식으로 시청자를 찾아간다며 "이동건과 이유리가 기존에 하지 않았던 연기와 모습 등을 뒤집어 보여줄 수 있느냐가 관건인 듯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한열이 극중에서 프로야구단 재활 2군 코치다. 차미래도 의사다. 사람의 몸을 치유하는 역할이다"며 "우리 드라마는 몸과 마음, 사람까지 재활을 하는 시청자에게 또 다른 희망과 힘을 전해주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슈퍼대디 열'은 화목한 가정을 꿈꿨던 싱글맘 차미래에게 차인 뒤 평생 혼자 사는 것이 목표인 아웃사이더 독신남 한열, 그 앞에 10년 만에 다시 나타나 결혼하자고 하는 차미래, 그저 아빠가 갖고 싶은 미운 아홉 살 사랑(이레)의 '강제일촌 만들기'를 그린다. 오는 13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사진 = '슈퍼대디 열' 출연진 ⓒ 권태완 기자]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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