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KBS 2TV 드라마스페셜 '가만히 있으라'의 예고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끈다.
'고품격 고퀄리티 TV영화'를 표방하며 화제를 낳고 있는 '드라마스페셜 2015' 시즌1의 첫 작품인 '가만히 있으라'의 파격적인 예고가 지난 6일 공개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공개된 예고는 지난해 사회적으로 커다란 화두였던 '가만히 있으라'에 대해 도전적 문제제기를 하고 있어, 드라마 속에서 어떤 이야기들이 전개될 지 궁금증을 높인다.
먼저 "움직이지 마세요"라는 비극적 안내방송으로 시작되는 예고는 곧 이어 이문식(박찬수 역)의 "쥐구멍에도 볕들 날 있고 하는 거지"라는 대사와 '그래도 언젠가는 되겠지 하는 희망을 꿈꾸며'와 '누군가는 첫사랑에 설레기도 하며'라는 자막과 함께 희망을 예고한다.
그러나 '열심히 가만히 산다는 것은 왜 이리 어려운 건지'라는 자막과 함께 불길 속에 묶여 위기의 상황에 있는 이주승(양준식)과 오열하는 이문식의 모습이 보이며 무엇이 이들을 이렇게 만드는 것인지 궁금케 한다.
또 예고 말미에는 '가만히 있으라'라는 글자판을 들고 있는 젊은이들의 모습이 보여 과연 이 드라마와 '가만히 있으라'가 어떤 상관관계를 갖게 될지 더욱 관심을 집중시킨다.
'가만히 있으라'는 그저 묵묵히 열심히 살다 보면 언젠가는 그에 대한 보상이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사는 강력계 형사 박찬수 딸의 실종과, 찬수와 주변 인물들에게 일어나는 일련의 사건들을 통해 가만히 산다는 것에 대한 깊은 고민의 화두를 던질 예정이다.
신선하면서도 완성도 높은 작품들로 시청자들을 매료시켜왔던 드라마스페셜이 첫 작품부터 파격적인 예고를 선보이며 이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가만히 있으라'는 오는 13일 오후 9시 30분부터 100분간 1, 2부가 연속으로 방송된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가만히 있으라' ⓒ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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