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경민 기자] 톱스타 이병헌을 협박, 실형을 살고 있는 모델 이지연이 항소심 재판부에도 반성문을 제출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따르면 이지연은 첫 항소심 공판이 열린 5일 반성문을 제출했다. 이지연은 1심 재판 진행 당시에도 11장의 반성문을 제출하면서 선처를 호소했지만 결국 징역 1년 2월의 실형을 선고 받았다.
이지연이 제출한 반성문에는 피해자 이병헌에 대한 사과와 함께 선처를 바라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열린 항소심 공판에서 검찰은 이지연과 김다희에 대한 형량이 가볍다며 징역 3년을 구형했다. 반면 이지연과 김다희는 "피고인은 현재 자신의 잘못을 깊이 뉘우치고 있다"며 피해자 이병헌이 처벌불원서를 제출한 점 등을 들면서 형량을 감형해 줄 것을 요청했다.
실형을 살고 있는 이날 공판서 이지연은 "이번 사건으로 인해 피해자와 가족에게 큰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많이 반성하고 있다. 정말 죄송하다는 말 밖에 드릴 말이 없다.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다.
또, 김다희는 "이번 일을 통해 제가 어리석었다는 것을 느꼈다. 피해자와 가족에게 사과드리고 싶다. 부모님께 이렇게 어리석은 모습을 보여드릴지 몰랐다. 모두에게 죄송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병헌에 대한 이지연과 김다희의 50억원 협박사건에 대한 선고공판은 오는 26일 열릴 예정이다.
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
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