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공동선두로 1라운드를 마쳤다.
박인비 5일(이하 한국시각)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럼(파72ㆍ6600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5시즌 HSBC 위민스 챔피언십(총상금 140만 달러ㆍ약 15억4000만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낚아챘고 공동선두에 나섰다.
1라운드 합계 6언더파 66타를 기록한 박인비는 '돌아온 여제' 청야니(대만)와 함께 공동선두에 올라있다.
모처럼 박인비의 아이언 샷과 퍼트가 돋보였다. 8번홀(파3)까지 파로 잘 막은 박인비는 9번홀(파4)부터 버디를 가동했다. 10번홀(파4)에서 파로 숨을 고른 후 곧바로 11번홀(파4)과 12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 후 14번홀(파3)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이날 하이라이트는 18번홀(파5)이었다. 티샷이 벙커에 빠진 박인비는 어쩔 수 없이 레이업을 선택했다. 그리고 그의 채를 떠난 3번째 샷은 홀컵 1m 이내에 붙었다. '탭 인' 버디로 경기를 마감한 그는 2위권을 따돌리며 단독선두 자리에서 홀아웃할 수 있었다.
한편 청야니도 오랜 부진을 털고 '골프 세포'를 되찾은 모습이다. 지난 혼다LPGA타일랜드에서 준우승으로 감각을 되찾았고 이날도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박인비와 나란히 스코어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모두의 예상대로 최근 4개 대회에서 3승을 쓸어 담고 있는 다른 태극낭자들의 활약도 이어졌다. 신지은이 4언더파로 공동 4위를 기록 중이고 박희영도 3언더파 공동 9위로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루키' 김효주와 유소연도 각각 2언더파로 공동 14위에 올라있어 활약이 기대된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박인비 ⓒ 와이드앵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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