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다비드 오스피나(27)의 선방이 든든한 아스날이었다.
아르센 벵거 감독이 이끈 아스날은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버튼과 2014-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승리의 배후에는 오스피나가 있었다. 오스피나는 특히 상대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의 골 세리머니를 제지하며 승리에 앞장섰다.
루카쿠 영보이스(스위스)와의 유로파리그 32강 2경기에서 5골을 퍼부었다. 좋은 흐름을 유지하려던 루카쿠는 전반 17분 파울리스타의 수비 실수를 틈타 일대일 기회를 맞이했다.
아찔한 순간, 아스날은 오스피나가 뒤를 지켰다. 각도를 좁히며 루카쿠의 볼을 쳐낸 오스피나는 골문을 비워둔 채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볼을 아웃시키며 저돌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후반 20분에는 로스 바클리의 크로스를 루카쿠가 왼발로 연결했지만, 이번에도 오스피나가 팔을 뻗어 가로 막았다. 루카쿠로서는 아쉬움을 삼킬 수밖에 없었다.
선방은 멈추지 않았다. 후반 26분 교체 투입된 아론 레논의 문전 앞 슈팅을 잡은 오스피나는 이후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하려던 루카쿠에 앞서 볼을 쳐내며 안정감을 불어 넣었다. 에버튼에 승리를 거둔 아스날은 15승6무6패(승점52)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50)를 제치고 3위로 도약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오스피나 ⓒ 아스날 공식 홈페이지 캡처]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