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MC몽이 이번에도 논란 속에서 성공적으로 음원 차트를 강타할 준비를 마쳤다. 이른 시일에 후속작을 내놓은 MC몽이 음악으로 대중 곁을 다시 찾아간다.
MC몽의 미니 앨범 '송포유(Song for you)'가 2일 0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지난해 11월 정규 6집 '디스 미 오어 디스 미(Miss Me Or Diss Me' 이후 4개월 만에 발표되는 앨범이다.
'송포유'에는 더블 타이틀곡 '사랑범벅' '권태중독' 외에 '하얗게' '둠 둠(Doom Domm)'이 수록됐다. 경쾌한 록부터 미디엄 템포 발라드까지 MC몽이 시도할 수 있는 다양한 색깔의 노래가 담겼다.
'사랑범벅'은 사랑에 빠진 남자가 한 여자로 인해 세상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기 시작한다는 가사를 담았다. 가수 윤건과 작곡한 곡으로 강렬한 기타 사운드를 바탕으로 MC몽이 기존에 보여주지 않았던 경쾌하고 신선한 느낌을 전달했다.
MC몽이 힘을 뺀 채 작업한 '사랑범벅'은 '머리카락 상태는 엉망/ 흐트러진 장발로 방치/ 수엽은 덥수록 미룰 만도 됐거든…나를 가둬줘 있게만 해줘/ 특별 소스로 왕창 발라줘/ Cover me up' 등의 가사로 사랑 분위기 가득한 분위기에 묻히고 싶다는 마음을 재치있게 녹여냈다.
이날 음원과 함께 공개된 '사랑범벅' 뮤직비디오에서 MC몽은 윤건 등과 함께 흥겨운 안무를 소화하고 장난스러운 표정을 지어보이며, 한층 밝아진 모습을 보여줬다.
이와 관련해 MC몽은 "우연히 윤건의 피아노 연주를 듣다가 영감이 떠올라 협업을 제안해 만들어졌다. 어머니가 전작보다 밝은 노래를 했으면 좋겠다고 해서 타이틀곡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사랑범벅'은 짜장 범벅을 먹다가 사랑에 범벅되고 싶다는 재밌는 발상으로 작업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태중독'은 슬픈 피아노 라인과 첼로 솔로 연주로 시작된다. 싱어송라이터 선우정아가 피처링을 맡아 독특하고 애절한 분위기를 강조했다. 여기에 MC몽의 랩이 더해져 사랑하는 연인들의 반복적인 권태기에 대한 생각을 표현했다.
MC몽은 '송포유' 발매 전 "생각지도 못하게 6집 앨범이 큰 사랑을 받았다"며 "이번 앨범은 제 음악을 사랑해 주신 많은 분과 팬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으로 들려드리고 싶은 노래다. 사랑에는 기꺼이 응원이 되고 이별에는 위로가 되는 음악이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제가 어리석어 많은 분께 상처와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꾸짖음도 항상 달게 받으며 음악을 할 수 있는 용기를 주신만큼 평생 음악으로 갚으며 살겠다"고 말했다.
한편, MC몽은 방송 및 공연 활동 없이 앨범을 통해서 팬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사진 = MC몽 ⓒ '사랑범벅' 뮤직비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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