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04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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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해효, '그라운드의 이방인' 내레이션 참여…감독과 '인연'

기사입력 2015.02.26 08:39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영화 '그라운드의 이방인'에 배우 권해효의 목소리가 더해진다.

26일 '그라운드의 이방인'측은 권해효가 영화 내레이션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참여는 권해효와 '그라운드의 이방인'을 연출한 김명준 감독과의 인연으로 이뤄졌다.

두 사람은 재일동포와 조선학교를 후원하는 시민사회단체 '몽당연필'의 공동대표를 맡아 오랜기간 알아온 사이. 영화에서의 호흡은 이번이 처음이다.

권해효는 "'그라운드의 이방인'은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야구발전의 토양을 만든 사람들의 이야기"라며 "왜 우리는 이렇게 모든 것을 쉽고 빠르게 잊어버리는가 하는 속상함과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고 내레이션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야구를 사랑하는 분 뿐만 아니라 야구를 모르는 분들에게도 야구라는 스포츠가 그냥 치고 달리는 것이 아닌, 인생의 희로애락을 담고 있다는 사실과 함께 우리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 역사가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 줄 것"이라며 참여한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도 함께 드러냈다.

'그라운드의 이방인'은 프로야구 이전 한국 야구사의 흥미진진한 비하인드 스토리와 야구 소년들을 다룬다. 오는 3월 19일 개봉.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권해효ⓒ(주)인디스토리]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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