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데이비스 러브 3세(51)의 라이더컵 미국팀 단장 임명이 공식 발표됐다.
미국프로골프(PGA)는 25일(이하 한국시각) 라이더컵 미국팀의 새로운 단장에 데이비스 러브 3세가 선임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앞서 새로운 단장에 프레드 커플스와 폴 에이징어 등 굵직한 이름들이 거론됐지만 소문으로 끝났다. 그리고 지난주 현지 언론들은 러브 3세가 사실상 새 단장으로 임명됐다고 보도했고 이날 공식 발표했다.
2년마다 한번씩 열리는 라이더컵은 미국팀과 유럽연합팀의 대결로 골프계에서 손꼽히는 행사 중 하나다. 특히 라이더컵 단장 자리는 실력 뿐 아니라 리더십과 인성 등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 선발된다. 이로써 러브 3세는 역대 2번 이상 미국팀 단장을 지낸 8번째 선수가 됐다.
한편 최근 유럽연합팀에게 3연패를 당한 미국팀은 설욕을 위해 단장 선임에 심혈을 기울여왔다. 여기에 타이거 우즈와 필 미켈슨 등 유명 골프 인사들이 '대책위원회' 성격의 테스크포스(Task Force)를 꾸려 연패 탈출을 위해 애쓰고 있었다. 새로운 단장을 필두로 연패를 끊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데이비스 러브 3세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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