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02.23 10:34 / 기사수정 2015.02.23 10:34
22일 충무아트홀에서 '킹키부츠'의 마지막 공연을 올린 정선아는 "지난 3개월 동안 행복했고 매 회 관객들에게 감사하고 벅찬 마음으로 행복하게 공연했다. 너무 행복한 작품이었다"며 공연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킹키부츠'는 폐업 위기에 처한 아버지의 구두공장을 물려받게 된 찰리가 우연히 만난 드랙퀸 롤라에게 영감을 얻어 킹키부츠로 재기를 꿈꾸는 실화를 바탕으로, 인물들의 성장 속에서 느끼게 되는 우정과 꿈에 대한 희망을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극 중 정선아는 찰리를 도우며 사랑에 빠지게 되는 로렌을 맡아 톡톡 튀는 매력을 선보였다.
한국 공연을 함께한 해외크리에이티브 팀은 “정선아는 단 한 곡의 넘버만으로 강한 임팩트를 남기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냈다. 정선아만의 사랑스러운 ‘로렌’ 캐릭터는 브로드웨이 원작의 캐스팅을 뛰어넘는 놀라움을 선사했다”고 전했다.
작품성과 음악만으로 '킹키부츠'를 선택한 정선아는 사랑스러운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처음부터 끝까지 무대에서 행복한 에너지를 발산하며 '킹키부츠'를 더 활기차게 만드는 원동력이 됐다. 최근 ‘2014 골든티켓어워즈’ 여자배우 부문 수상으로 다시 한 번 인정을 받은 정선아였기에 로렌으로서의 도전이 더욱 뜻 깊었다는 평이다.
정선아는 공연 중 배우, 스태프를 위한 보양식을 준비하는가하면 드랙퀸 역할의 엔젤들에게는 분장실에서 손수 네일아트를 해주는 등 세심한 배려를 보이며 무대 뒤에서도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전했다.
성황리에 '킹키부츠'를 마무리한 정선아는 당분간 휴식기를 가지고 차기작 준비에 들어간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정선아 ⓒ 씨제스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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