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피겨 여왕' 김연아(25)가 소치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지 꼭 1년이 지났다.
AP통신은 '2015년 2월 20일 오늘의 역사'에서 "1년 전, 소치에서 소치에서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9,러시아)가 디펜딩 챔피언 김연아를 꺾고 러시아 최초의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금메달리스트가 됐다"고 언급했다.
2010 밴쿠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프리스케이팅 150.06점과 합계 228.56점으로 세계 최고점을 받으며 금메달을 딴 김연아는 4년 후 소치올림픽에서 대회 2연패를 노렸지만 좌절됐다.
당시 쇼트프로그램에서 74.92점으로 1위를 달성한 김연아는 프리스케이팅(2월 20일)에서도 '클린 연기'를 선보였고, 모든 이들이 김연아가 금메달을 거머쥘 것이라 예상했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김연아는 프리 스케이팅에서 144.19점 밖에 받지 못했고, 결국 합계 219.11점을 기록해 2위로 밀려났다.
쇼트프로그램 74.64점으로 2위에 올랐던 소트니코바는 프리스케이팅에서 149.95점을 받으며 총점 224.59점으로 김연아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디펜딩 챔피언이었던 김연아는 석연치않은 판정으로 자신의 마지막 경기에서 포디움 가장 높은 곳에 오르지 못했다.
한편 소트니코바는 소치 올림픽 이후 부상을 핑계로 각종 대회에 출전하지 않고 있다. 현재 국제빙상경기연맹(ISU) 2014-15시즌 여자 싱글 순위에서 0점을 기록하고 있다. 빙판에서 멀어진 소트니코바는 최근 러시아판 '댄싱 위드 더 스타' 출연 사실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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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연아 ⓒ 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