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27 0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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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리나 김주원, 뮤지컬 '팬텀' 출연…박효신과 호흡

기사입력 2015.02.17 13:03 / 기사수정 2015.02.17 13:03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뮤지컬 ‘팬텀’이 김주원, 임선혜, 임혜영, 김순영, 황혜민, 신영숙 등 캐스팅 라인업을 확정지었다.

4월 28일부터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한국 초연을 시작하는 ‘팬텀’은 토니어워즈에서 수상한 극작가 아서 코핏(Arthur Lee Kopit)과 작곡가 모리 예스톤(Maury Yeston)의 작품으로 세계적인 소설가 가스통 르루(Gaston Leroux)의 추리 소설 '오페라의 유령(Le Fantôme de l'Opéra)'(1910)을 원작으로 한다.

최근 흉측한 얼굴을 가면으로 가린 채 오페라 극장 지하 은신처에 숨어 지내는 팬텀 역에 류정한, 박효신, 카이의 캐스팅 소식이 전해졌다.

EMK뮤지컬컴퍼니는 16일 팬텀 역을 공개한 데 이어 팬텀의 사랑을 받는 뮤즈 크리스틴 다에 역에 소프라노 임선혜, 뮤지컬 배우 임혜영, 소프라노 김순영 등을 추가로 공개했다.

‘팬텀’의 원작자 모리 예스톤은 크리스틴 다에의 캐스팅에 만족해하며 이들이 고난이도의 기교를 선보일 수 있는 새로운 두 곡을 작곡 중이라고 밝혔다.

로버트 요한슨은 임선혜에 대해 “놀랍도록 유연하고 섬세한 테크닉과 뛰어난 통찰력을 가진 그녀는 완벽하게 크리스틴 다에를 소화 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배우였다. 녀와 함께 무대를 만들어 갈 수 있어서 더없이 행복하다”고 전했다.  

소프라노 임선혜는 23살에 벨기에 출신 고음악의 거장 필립 헤레베게(Philippa Herreweghe)에게 발탁된 뒤 유럽을 주 무대로 활동해 왔다. 바흐, 헨델, 모차르트를 주요 레퍼토리로 윌리엄 크리스티(William Christie), 르네 야콥스(Rene Jacobs) 등 고음악계 거장들을 비롯해 주빈 메타(Zubin Mehta), 리카르도 샤이(Riccardo Chailly), 마렉 야놉스키(Marek Janovski), 만프레드 호넥(Manfred Honeck) 등의 지휘로 뉴욕 필하모닉, 뮌헨 필하모닉, 이스라엘 필하모닉, 피츠버그 심포니, 베를린 방송교향악단 등과 함께 뉴욕 카네기홀, 맨해튼 링컨센터, 베를린 슈타츠오퍼, 함부르크 극장, 파리 오페라하우스 등 세계 유수의 페스티벌에서 공연하고 있다.

임혜영은 국내 최초 뮤지컬 오디션 프로그램인 ‘싱잉 인 더 스카이’에서 1,183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마이 페어 레이디’의 여주인공 역을 거머쥐며 ‘뮤지컬계의 신데렐라’로 등장했다. 이후 ‘지킬 앤 하이드’, ‘미스사이공’,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레베카’ 등에서 입지를 다져왔다. 

현재 대학에서 성악과 교수로 재직 중인 소프라노 김순영은 최근 유럽과 국내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떠오르는 차세대 소프라노이다. 로버튼 요한슨 연출은 “풍부한 성량과 탁월한 연기력이 압도적이다. 뮤지컬 무대에 신선함을 줄 수 있는 배우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오페라 극장의 새로운 극장장이 된 남편의 권력으로 디바 자리를 차지하지만 크리스틴 다에의 등장으로 자리를 위협받는 마담 카를로타 역에는 신영숙이 낙점됐다. 신영숙은 ‘명성황후’로 데뷔해 ‘캣츠’의 그리자벨라 역으로 주목 받았다. ‘레베카’의 댄버스 부인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파리 오페라 극장의 이전 극장장으로서 극단 사람들 사이에서 선망 받는 인물이자 팬텀의 비밀을 알고 있는 유일한 인물 제라드 카리에르 역에는 박철호, 이정열이 확정됐다. 수려한 외모를 가진 샴페인 기업 샴파뉴 포춘의 상속자이자 오페라 극장의 최고 후원자로서 크리스틴을 후원해 주는 필립 드 샹동 백작 역에 에녹과 강성욱이 더블캐스팅됐다. 오페라 극장의 새로운 극장장이자 마담 카를로타의 남편으로 욕심 많고 비열한 성격의 무슈 숄레로 이상준이 발탁됐다.

페라 극장의 이전 극장장인 제라드 카리에르의 연인이자 천상의 목소리를 가진 발레리나인 벨라도바 역은 발레리나 김주원, 황혜민, 최예원, 젊은 카리에르는 발레리노 윤전일, 알렉스가 연기한다.

김주원은 러시아 볼쇼이 발레학교를 나와 1998년 국립발레단에 입단해 2012년까지 15년간 국립발레단 수석 무용수의 자리를 지킨 정상급 발레리나다. 2006년 ‘브누아 드 라 당스(Benois de la Danse)’에서 강수진에 이어 동양인으로서는 두 번째로 ‘최고 여성 무용수상’을 수상했다.

4월 28일부터 7월 26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26일 1차 티켓 오픈을 앞두고 있다. 공연문의: 02-6391-6333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팬텀 ⓒ EMK뮤지컬컴퍼니]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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