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러드'
[엑스포츠뉴스=임수연 기자] '블러드' 백승환이 사람이 되고 싶어 했다.
16일 첫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블러드'에서 어린 박지상(백승환 분)이 피에 대한 갈증을 느꼈다.
박지상은 책을 사러 서점에 들렸다가 손을 베어 피를 흘리는 여학생을 보고 피를 마시고 싶은 마음을 주체하지 못했다. 결국 그는 집을 빠져나가 사슴을 해친 뒤 피를 마셨고, 다음날은 자신에게 시비를 거는 남자들을 폭행해 경찰서까지 가게 됐다.
그날밤 집으로 돌아온 박지상은 자신의 엄마 한선영(박주미)에게 "네가 날 자신을 구원할 거라 믿는다. 네가 가진 능력으로. 멋진 말인줄은 알겠는데 열여섯이 되도록 그 멋진 말을 남긴 아버지에 대해 아는게 하나도 없다"라고 분노를 쏟아냈다.
이어 그는 "난 감당 할 수 없다. 나 정말 사람이 되고 싶다. 근데 아무런 희망이 없다. 희망이 없으니까 자꾸 화만난다"라며 눈물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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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블러드 백승환 ⓒ K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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