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교정을 떠난 아이돌 스타들이 2015년 교복을 벗고 더욱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에이핑크 오하영, 여자친구 예린, 소나무 의진, 레드벨벳 조이, 와썹 김우주, B.A.P 젤로 등은 11일 서울 구로구 궁동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오하영은 소속사를 통해 "중학교 졸업도, 고등학교 졸업도 데뷔하고 맞게 되어 새롭다"라며 "여태까지 열심히 해준 동갑 친구들에게 수고했다고 말해주고 싶다. 아직 부족하기도 하고 미숙한 부분들이 많지만 더 책임감을 가지고 좋은 활동을 보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하영은 올해 데뷔 이후 줄곧 소망해왔던 에이핑크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여세를 몰아 오는 18일 일본에서 두번째 싱글 'Mr. Chu'를 발표하며 쿄, 후쿠오카 등에서 프로모션에 돌입한다.
오하영과 절친으로 알려진 여자친구 예린은 20살을 데뷔와 함께 맞아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예린은 이날 멤버들과 함께 졸업식에 참여한 뒤 교복을 입고 MBC MUSIC '쇼 챔피언' 리허설을 마쳐 눈길을 끌었다.
데뷔곡 '유리구슬'로 대세 걸그룹으로 떠오른 여자친구는 음원은 물론 음반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며 승승장구 중이다.
소나무 의진은 세종대학교 예체능대학에 합격해 15학번 새내기로 입학한다. 그는 예술관련 학과에 진학해 학업과 연예계 활동을 병행할 계획이다.
의진은 졸업을 앞두고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친구들이 민증을 들고 놀러다니는 것이 부럽기도 하지만, 저는 줄곧 꿈꿔왔던 데뷔를 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 고등학교 졸업과 20살을 맞아 정말 행복하다"라고 전했다.
소나무는 최근 데뷔곡 '데자뷰' 활동을 마무리 했다. 오는 3월 첫 단독 리얼리티 프로그램 SBS MTV '펫하우스'를 론칭하며 무대 위에서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는 달리 반전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조이는 지난해 레드벨벗으로데뷔, '행복'-'Be Natural' 2장의 앨범으로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었다. 2015년 차기 걸그룹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현재 새 앨범 준비에 한창이다.
포텐의 멤버 혜진도 11일 경기도 성남시 야탑고등학교 졸업식에 참석해 가족 및 친구들의 축하 속에 고등학교 생활을 마무리 했다. 혜진은 최근 동덕여대 방송연예학과 정시모집에 최종합격 해 대학에 진학한다.
이밖에 소나무 하이디, 앤씨아, 멜로디데이 차희 등도 12일 서울 송파구 장지동 한림연예예술고등학교에서 졸업했다. 이들은 우선 대학 진학보다 가수 활동에 매진할 뜻을 밝히며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한편 '가요계 막내' 신인그룹 원펀치의 펀치는 고등학교가 아니 '이제 겨우' 초등학교를 마쳤다. 그는 12일 서울교대부속초등학교에서 졸업장을 받았다.
미국에서 태어난 펀치는 가수 활동을 위해 2011년 한국으로 왔다. 초등학교에 편입해 연습생 생활과 학교 공부를 해왔다.
소속사 측은 "그동안 나이를 안 밝힌 것은 펀치가 오랜 기간 연습생 생활을 거쳐 데뷔해 탄탄한 실력을 갖췄음에도 불구하고 실력보다 나이가 먼저 주목받을 것을 우려해 펀치의 나이를 굳이 나이를 밝히지 않았다"라며 설명했다.
춴펀치는 데뷔곡 '돌려놔'로 신인답지 않은 수준급 무대매너로 '제2의 듀스'라는 평을 얻으며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사진 = ⓒ 엑스포츠뉴스DB, 소나무 트위터, 여자친구 엔터테인먼트, 정글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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