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박휘순 "'개훔방' 재상영, 열정과 의지의 결과" 축하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개그맨 박휘순이 영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재상영 결정에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박휘순은 10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개훔방' 재상영 한다지요! 포기하지 않는 열정과 의지가 만들어낸 결과네요! 모든 배우, 스태프, 제작진 여러분 힘내세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또 글 말미에는 "한국 영화를 사랑하는 미스터박"라고 덧붙이며 영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박휘순은 지난 달에도 "제가 출연한 영화도 시사회도 아닙니다. 전 이미 봤구요. 재미있고 훈훈한 영화입니다. 오실 수 있는 분 답글 주시거나 얘기해주시면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명단에 올려놓을게요"라며 영화 관람을 지원해 눈길을 끌었었다. 

또 "배급사와 마케팅팀과는 전혀 관련이 없습니다. 단지 좋은 작품, 좋은 콘텐츠가 외면당하는 것에 작은 자리를 마련하는 것일뿐"이라며 순수한 의도로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을 지지하고 있음을 밝히기도 했었다.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은 호평에도 불구하고 상영관이 적어 관객들이 쉽게 보기 어려웠고, 이는 대기업의 수직 계열화 문제로까지 공론화되는 등 많은 화제를 낳았다. 최근 이 영화는 개봉 40여일만에 예술영화관을 중심으로 일부 일반 영화관까지 상영관이 확대돼 좀 더 많은 관객과 만날 수 있게 됐다.

한편 미국 여류작가 ‘바바라 오코너’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은 사라진 아빠와 집을 되찾기 위해 개를 훔치려는 열살 소녀의 기상천외한 도둑질을 그린 휴먼 코미디 작품이다.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박휘순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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