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자체 청백전에서 박종윤(33)과 손아섭(27)이 최상의 컨디션을 자랑하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미국 애리조나로 스프링캠프를 떠난 롯데는 9일(이하 현지시각) 각각 청팀 백팀으로 나뉘어 연습경기를 치렀다. 청팀은 하준호-이창진-아두치-김대우-박종윤-황재균-강민호-오승택-김문호가 선발로 나섰고, 백팀은 정훈-손아섭-김민하-최준석-장성우-임재철-문규현-손용석-고도현이 선발 출장했다.
7회까지 치러진 경기는 5회까지 백팀 대 청팀 5-4로 팽팽하게 이어졌으나 7회 박종윤의 타석에서 승부가 갈렸다. 이전 타석까지 무안타로 잠잠하던 박종윤이 7회에 구승민을 상대로 3점 홈런을 때려내 점수를 뒤집었다. 박종윤의 홈런으로 청팀이 9-7로 승리했고, 경기 MVP에 박종윤, 수훈선수에 이경우가 선정됐다.
이날 롯데는 홈런포를 쏘아올린 박종윤과 함께 손아섭(4타수 4안타), 정훈(3타수 3안타), 황재균(2타수 2안타)이 전 타석 출루하며 최상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이외에도 최준석(4타수 2안타), 김대우, 오승택(3타수 2안타), 아두치(4타수 2안타)가 좋은 모습을 보였다.
특히 아두치는 2안타 모두 빠른 발로 내야안타를 만들어내면서 수비력과 컨택 능력 뿐 아니라 뛰어난 근성과 기동력을 갖춘 선수임을 증명했다.
마운드에서는 이경우(3이닝 2실점)와 이재곤(2이닝 3실점(비자책)), 심규범(3이닝 1실점) 등이 올라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한편 롯데는 오는 11일에도 자체 청백전을 가질 예정이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박종윤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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