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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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메오네 "만주키치-그리즈만 투톱, 토레스 벤치"

기사입력 2015.02.07 11:35 / 기사수정 2015.02.07 11:44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디에고 시메오네(45)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이 페르난도 토레스(31)가 일단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시메오네 감독이 이끄는 아틀레티코는 오는 8일(한국시간) 비센테칼데론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2014-15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2라운드를 치른다. 

시메오네 감독은 경기 전 열린 기자회견에서 "토레스는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대신 마리오 만주키치와 앙투안 그리즈만이 투톱으로 나선다"고 밝혔다.

첼시와 AC밀란에서 최악의 부진에 빠지며 시름을 앓았던 토레스는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친정으로 돌아오자 무섭게 살아나고 있다. 토레스는 최근 국왕컵에서 만난 레알과 FC바르셀로나를 상대로 골을 몰아치며 부활의 날갯짓을 보였다.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하고 있는 토레스이지만, 리그 선두 경쟁의 분수령이 될 레알과의 중요한 일전을 생각한 시메오네 감독은 팀의 주포로 활약하고 있는 만주키치와 그리즈만에 또다시 신뢰를 보냈다. 만주키치와 그리즈만은 프리메라리가에서 각각 10골, 11골을 넣으며 소속팀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특히 그리즈만이 시즌 초반의 부진을 털고 팀에 녹아들고 있어 청신호를 밝힌다.

현재 레알의 상황은 그리 좋지 않다. 하메스 로드리게스와 세르히오 라모스, 마르셀루가 부상과 경고 누적으로 원정길에 오르지 못한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징계에서 풀려 복귀하지만 공수에 걸친 전력 누수는 심대한 타격으로 다가온다. 

그럼에도 시메오네 감독은 "훌륭한 코치와 선수단을 보유한 레알에 경의를 표한다"면서 경계를 표했다. 그러면서도 "아틀레티코는 승리를 위해 가지고 있는 역량을 모두 펼칠 것"이라며 승리를 강조했다.

현재 아틀레티코는 선두 레알에 승점 7점차 뒤진 3위를 달리고 있다. 2위 FC바르셀로나를 3점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어 경기 결과에 따라 리그 우승 경쟁에 불을 지필 수 있는 상황이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디에고 시메오네(왼쪽)와 카를로 안첼로티 ⓒ AFPBBNews=News1]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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