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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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연패 탈출' 이상민 감독 "4쿼터 보완해야 한다"

기사입력 2015.02.06 21:43



[엑스포츠뉴스=잠실실내, 조은혜 기자] 긴 연패를 끊었지만 이상민 감독(43)은 개운하지 못했다.

이상민 감독이 이끈 서울 삼성 썬더스는 6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5라운드 전주 KCC 이지스와의 홈경기에서 72-66로 승리했다. 11연패라는 고난 끝에 얻는 귀중한 승리다.

이성민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초반 김효범에게 쉽게 득점을 허용했다. 그 부분을 빼면 만족한다"면서도 "4쿼터에 무너지는 모습이었는데, 보완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일침했다.

이날 삼성은 3쿼터에 점수를 벌리고 리드했지만 4쿼터에 7득점에 그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매번 잘 쫓아가다가 석패를 당했던 삼성이었기에 이상민 감독이 조마조마했던 건 당연했다. 다행히 이날만큼은 리드를 지켜내고 승리를 가져왔다.

이상민 감독은 "항상 선수들에게 정신력과 집중력을 강조해왔다"면서 "강한팀과 약한 팀의 차이는 조그만 거 한두가지가 쌓여서 만들어진다. 내가 초보 감독이긴 하지만 보이지 않는 한두가지가 지금 팀을 하위권으로 만든 것 같다"고 길었던 연패를 되돌아봤다. 이 감독은 "마무리는 안 좋았지만 오늘 승리로 자신감이 생길 것 같다. 다음 경기가 모비스전인데 끈질기게 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여러모로 찜찜한 승리였다. 경기 종료 직전 KCC 하승진이 부상으로 실려나가기까지 하면서 승리의 기쁨을 만끽할 새가 없었다. 이상민 감독은 승리 소감을 묻는 질문에도 "자꾸 다쳐니 기분이 썩 좋지 않다"고 하승진의 부상에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인터뷰를 나갈때까지 "굿을 안했나"라면서 어두운 표정이었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이상민 감독 ⓒ잠실실내,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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