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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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얼굴' 비하인드컷, 주·조연 어우러진 '화기애애 현장'

기사입력 2015.02.02 16:14 / 기사수정 2015.02.02 16:14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KBS 2TV 수목드라마 '왕의 얼굴'이 종영까지 2회를 앞두고 비하인드 컷을 대방출했다.

2일 '왕의 얼굴' 측은 서인국(광해 역)을 필두로 한 주·조연 연기자들의 유쾌한 비하인드 컷을 공개했다.

사진에서 제일 먼저 눈에 띄는 사람은 단연 서인국. 카메라 앞에서 함박웃음을 지으며 모니터링을 하거나, 도포 차림으로 마이크 테스트에 열중하고, 담요와 귀마개로 무장한 채 귀여운 미소로 보는 이를 무장해제 시키는 모습이 천상 '허당 왕자' 답다.

조윤희(가희)와 함께 한 인공호흡 신에서는 터질 것 같은 웃음을 간신히 참는 서인국의 코믹한 표정과 '광해'의 가슴에 얼굴을 묻은 채 '빵 터진' 조윤희의 모습이 어우러져 흐뭇한 미소를 짓게 한다. 조윤희는 액션 씬을 위해 특별 출연한 사냥개에게도 애정을 감추지 않는 등 따스한 마음씀씀이로 촬영 내내 현장을 훈훈하게 데우는 데 일등공신이었다는 전언이다.

한편 배우들은 애정 씬만 찍으면 '웃음 바이러스'가 발동하는 듯, 이성재(선조)의 품에 안긴 조윤희가 쑥스러움을 참지 못해 웃음을 터뜨리자, 냉랭한 카리스마를 선보여야 할 이성재 역시 헤벌쭉 '광대 폭발'하고 말았다. 이성재는 아들 서인국을 '백허그'하는 사진에서도 볼 수 있듯, 극중 비정한 면모와 달리 현장에서는 '무한애정'을 뿌리고 다녔다는 후문이다.

신성록(도치) 역시 이에 질세라 반전매력을 아낌없이 선보이고 있어, 이순재(백경)와 함께 한 촬영에서 사담을 나누다 환한 미소를 짓거나 동료 연기자와 스스럼없이 '셀카'를 찍는 등, '소문난 현장 분위기'를 만드는 데 톡톡히 공헌하고 있다.

정쟁의 중심에서 강렬한 임팩트를 남기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던 김규리(김귀인), 비운의 장자에 완벽 빙의하여 감탄을 자아낸 박주형(임해), '영블리'라는 애칭을 얻으며 서인국과 찰떡 궁합을 선보인 윤봉길(영신), 명품 감초 연기로 매회 웃음을 선사했던 고인범(장수태)도 비하인드 컷 속에서 너나 할 것 없이 웃음꽃이 만발한 모습이다.

이렇듯 화기애애한 현장 분위기와 막강한 연기 호흡은 '왕의 얼굴'의 시청률 상승세를 견인한 동력이자 두터운 고정 팬층을 확보할 수 있었던 비결이다. 막바지를 향해 숨가쁘게 달려가는 '왕의 얼굴', 이번 주 방송에서 왕좌를 향한 광해의 마지막 분투가 시청자들의 가슴에 진한 여운과 감동을 안기며 대단원의 막을 내릴 예정이다.

'왕의 얼굴' 22회는 4일 오후 10시에 만나볼 수 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왕의 얼굴' ⓒ KBS미디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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