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진영 기자] '띠과외'의 새 커플 이재훈 이태임이 탐색전을 펼치며 불꽃 튀는 첫 만남을 가졌다.
29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13회에서는 '74 호랑이' 이재훈과 '86 호랑이' 이태임의 만남이 공개됐다.
제주도 주민 이재훈은 온갖 장비와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그야말로 해남(海男)이었고, 제주도에서 태어난 이태임 역시 뛰어난 수영 솜씨로 바다 수영에도 일가견이 있다는 사실이 공개됐다.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처럼 두 사람은 등을 기대며 만났고, 이태임은 꽃무늬 모자를 쓴 이재훈에게 "할머니세요?"라고 물었다. 그러나 이재훈의 목소리를 들은 이태임은 단 번에 알아차리며 그룹 쿨의 '슬퍼지려 하기 전에'를 부르기 시작했다.
반면 이태임을 전혀 몰랐던 이재훈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솔직하게 몰랐다. 지금도 모른다. 집에 가서 검색을 해봐야 된다"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첫 만남에서부터 묘한 신경전을 벌였다. 이재훈은 "수영은 잘 해요?"라고 물었고 "스킨 스쿠버 한 건 아니죠? 몇 미터 정도 들어가봤어요?"라며 이태임을 떠보기 시작했다.
이에 이태임은 "5m정도 한다"라고 답했고 이에 이재훈은 흥분하며 "미터 이런 거 잘 계산 못하죠?"라며 의심 가득한 모습을 보여주며 불꽃 튀는 신경전을 펼쳤다.
수영 실력을 자꾸 가늠하려고 하는 이재훈에게 이태임은 "어쩌면 제가 더 잘할지도 몰라요”라고 도발했고, 이재훈은 "저 다이빙 강사인 거 모르죠? 다이빙만 2000회 이상 했어요"라며 허세 작렬 포스를 취했다. 이태임은 "오늘 한 번 들어가 볼까요?"라며 신경전에 불을 지폈다.
이처럼 두 사람은 첫 방송부터 '허세 커플'의 모습을 보여주며 안 어울릴 듯 어울리는 '찰떡 커플'의 면모를 보여줬다. 예고편에서 두 사람은 제주도의 해녀에게 강습을 받으며 남다른 실력을 뽐내 기대감을 높였다.
'띠동갑내기 과외하기'는 김성령&성시경, 정재형&송가연, 이태임&이재훈 등 띠동갑 스타들이 선생님과 제자로 만나 버킷리스트를 배워보는 유쾌발랄 리얼 과외 버라이어티다.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15분에 방송된다.
조진영 기자 speedya@xportsnews.com
[사진 = 이재훈, 이태임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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