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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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라 사태에 연매협, "시장질서 붕괴…연예활동 자제해야"

기사입력 2015.01.28 14:15 / 기사수정 2015.01.28 14:15

한인구 기자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방송인 클라라가 독점 에이전기 계약을 맺은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 분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한국 연예매니지먼트협회(이하 연매협) 상벌조정윤리위원회가 입장을 밝혔다.

연매협은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클라라는 최근 소속사와의 계약해지 문제로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분쟁 당사자로 아직 수사결과가 나오지 않은 사안이나 사회적으로 큰 물의가 되고 있는 사안으로, 특히 '성적수치심'이라는 민감한 부분에 대해 공개적인 논란이 되며 그 여파가 대중에게까지 영향을 미치기에 더욱 심각한 문제라고 볼 수 있다"고 의견을 밝혔다.

이어 "이러한 사회적인 영향력에 대한 제어 시스템 부족으로 인해 스타의 좋지 못한 행위가 발생했을 경우, 적절히 대비하지 못한 채 정화되지 못한 상태로 사회적인 파장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스타를 동경하는 주요 층은 청소년층이 대다수이며 대중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인해 활동을 하고 수익이 발생하게 되는 연예인은 공인으로서의 책임감 역시 크다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매협은 클라라는 2012년 7월 전속계약분쟁으로 단초가 됐던 '전속효력정지의 사전통보 및 계약완료 이후 재계약'이라는 업계의 선 관례 원칙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이중 전속계약문제의 원인을 제공해 한차례 재발방지를 위한 주의조치가 내려졌었다고 전했다.

또, 연매협은 "이런 분쟁사례로 재상정될 경우 본 위원회는 위반당사자에게 징계를 내릴 수도 있으며 위반 당사자는 본 위원회에 어떠한 이의도 재기할 수 없다는 합의서를 통한 확약을 한 바 있음에도 또 다시 사회적이 물의를 일으키는 동시에 시장질서를 무너뜨리고 있어 당사자인 클라라가 도덕적으로 사회적 합의가 없는 상태에서 계속해 연예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다"고 강조했다.

클라라의 앞선 문제를 짚은 연매협 상벌위는 클라라에게 본인이 대한민국 스타로서 문제가 야기된 사건에 당사자로서도 대중들에게 연예활동에 대한 이해를 구하고 정중하고 진지하게 공인으로서 책임지고 자숙하는 행동이 충분히 선행되지 않는 상태에서 연예활동을 지속하는 것은 자제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클라라는 지난해 말 폴라리스와 이규태 폴라리스 회장을 상대로 계약 무효 소송을 제기했다. 클라라 측은 이 회장이 자신을 개인적으로 불러내고 문자를 보내 성적수치심을 느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폴라리스는 클라라를 지난 10월 협박 혐의로 고소했으며, 성추행 사실은 사실무근이라고 했다.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사진 = 클라라 ⓒ 엑스포츠뉴스DB]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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