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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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퇴장 피해자' 에디마르 "난 그를 용서했다"

기사입력 2015.01.25 10:39 / 기사수정 2015.01.25 13:05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가 경기 도중 상대를 가격해 퇴장을 당했다. 여러 선수에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인 만큼 추가 징계 가능성이 점쳐진다.

호날두는 25일(한국시간) 스페인 코르도바에서 열린 코르도바와의 2014-15시즌 프리메라리가 20라운드에서 후반 37분 퇴장을 당했다.

프리킥 공격 상황에서 페널티박스로 침투하던 호날두는 수비수 에디마르와 경합 도중 발로 걷어차고 손으로 얼굴을 가격했다. 이어 다가온 호세 앙헬 크레스포의 얼굴까지 팔로 밀치면서 짜증 섞인 행동을 이어갔다. 결국 주심은 호날두에게 퇴장을 명했고 씁쓸한 표정을 지으며 그라운드를 떠나야 했다. 

이런 상황에서 피해자인 에디마르는 스페인 일간지 '아스'와 인터뷰에서 정상적인 징계를 원한다는 입장을 표했다. 그는 당시 상황에 대해 "호날두가 제 플레이를 못해선지 불만이 가득한 모습이었다"며 "그러나 이런 행동은 누구나 할 수 있다. 나는 그를 용서했다"고 말했다. 

볼과 상관없는 상황에서 상대에 가격을 시도한 만큼 호날두는 추가 징계 가능성도 예상된다. 자칫 2~3경기 출전하지 못할 수도 있다.

에디마르는 "정상적인 징계를 원한다. 나는 다리와 입술만 가격을 당했다. 굳이 추가 징계까지 바라지 않는다"며 "나는 그가 다치는 것을 원치 않는다. 계속해서 세계 최고의 선수로 남아줬으면 한다"고 너그러운 반응을 보여줬다.

한편 호날두는 경기 직후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생각 없는 행동을 했다. 에디마르를 비롯한 모두에게 사과한다"는 글을 올렸다. 에디마르는 "SNS의 글은 확인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전화나 사과는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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