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8 08:40
사회

문체부, 올해 업무보고…'문화로 행복한 삶' 역점 사업 발표

기사입력 2015.01.22 15:02 / 기사수정 2015.01.22 15:02

이영기 기자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는 22일 교육부․고용노동부․보건복지부․환경부․여성가족부 등 6개 부처 합동으로 대통령 업무보고를 하고, '문화로 행복한 삶'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문체부는 '문화국가 브랜드 구축' '문화콘텐츠 창조역량 강화' '생활 속 문화확산' 이라는 3개의 주제를 정하고 구체적인 세부사항을 추진해나간다. 

'문화국가 브랜드 구축'을 위해서는 우선 국가브랜드 및 국가·정부 상징체계를 연내 개발하기로 했다. 국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진취적이고 역동적이면서 신뢰감을 주는 정부 이미지를 구축한다는 것이다.  2015 밀라노엑스포에 참가(5. 1. ~ 10. 31.)해 한식을 중점 소개하는 한국관을 운영하고, 한불 상호교류협력의 해, 한중 관광의 해,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 기념행사 등 문화를 통한 국제 사회와의 소통도 적극 추진한다.

'문화콘텐츠 창조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케이팝(K-pop), 게임, 캐릭터, 패션 등 한류 콘텐츠를 현지 진출 기업의 상품과 융합을 강화하고 한류종합박람회 개최와 해외 주요행사를 연계하기로 했다. 또한 영화 촬영지 및 공연관광축제 등과 연계한 한류관광, 홀로그램 공연, 3D 킬러 콘텐츠 제작 변환 지원 등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 

융합형 디지털 문화콘텐츠 산업 육성을 위해 문화콘텐츠와 디지털 문화가 결합된 새로운 플랫폼을 구축하고 특히 이야기 유통 플랫폼을 새로 만든다. 스토리 창작자 지원을 위한 '스토리클러스터'를 내년 완공 목표로 충북 제천에 조성, 지역고유 인문자산 이야기를 발굴하는 '지역스토리랩'을 10개소 운영한다. 음악인의 창작 지원을 위한 '음악창작소'(5개소), 웹툰 소비 및 창작확산을 위한 '웹툰 창작체험관'(20개소) 등 다양한 콘텐츠 창작 공간을 마련하고, 모태펀드('15년 2천억원 조성), 완성보증, 콘텐츠공제조합 등 금융 지원도 활성화한다. 

예술인들이 창작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저소득 예술인을 대상으로 하는 창작준비금 사업 예산을 110억 원(29억 원 증액)으로 책정해 수혜 예술인 수를 지난해 1천6백명에서 3천5백명으로 늘린다. 산재보험에 가입하는 예술인에 대한 산재보험료 50% 지원은 종전 최저등급 기준에서 등급별 기준으로 상향된다. 

'생활속 문화확산'을 위해서는 지난해부터 시행돼 온 '문화가 있는 날'이 대폭 확대된다. 바쁜 일상으로 문화시설을 찾기 어려운 국민들을 위해 직장과 학교, 기차역, 광장, 공원 등 일상생활 곳곳으로 찾아간다는 것이다. 또한, 연인·가족과 함께 찾을 수 있는 시설들의 참여도 늘어난다. 커피전문점 탐앤탐스와 테마파크 에버랜드가 지난 해 11월부터 '문화가 있는 날'에 동참한데 이어, 올해부터는 국립공원과 어촌체험시설 등도 다양한 형태로 참여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저소득층 및 장애인 등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문화복지 정책도 시행된다. 대학로 (구)예총회관 건물을 리모델링해 '장애인예술센터'를 개관하고, 장애인 창작아트페어 및 장애인 문화예술 창작․향수 프로그램의 지원 규모도 확대된다. 

인문강좌와 지역 현장체험을 결합한 '길위의 인문학'프로그램 운영 도서관 및 박물관 수를 확대(260개→400개)하고, 유아를 대상으로 옛날이야기를 구연하는 '아름다운 이야기 할머니'(1,504명→2,100명), 인문독서로 병영문화 개선에 기여해 온 '병영독서'(50개→150개 부대)는 참여자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아 사업규모를 대폭 확대한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사진 = ⓒ 문화체육관광부]

이영기 기자 leyok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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