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5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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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퍼 애니스톤, 난독증 투병 고백 "글을 제대로 읽지 못해"

기사입력 2015.01.22 08:10

김경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경민 기자] 할리우드 스타 제니퍼 애니스톤(45)이 난독증 투병 중이라는 사실을 고백했다.
 
미국 연예매체 할리우드 리포터와의 인터뷰에서 애니스톤은 20대 초반부터 난독증을 앓고 있다고 말했다.
 
애니스톤은 "처음 (난독증을) 알게 됐을 때를 잊을 수 없다. 한쪽은 푸른색, 다른 한쪽은 붉은색의 렌즈가 달린 안경을 쓰고 문장을 읽고, 10가지 질문을 받는다. 그 질문에 나는 3개 밖에 답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녀는 "그 다음에는 내 눈이 어디를 보고 있는 지를 컴퓨터를 통해서 측정한다. 하지만 내 눈은 봐야 하는 단어가 아닌 몇 문장 뒤에 있는 단어를 읽고 있었다. 내 눈이 이상하게 반응하는 것을 알게 됐다"고 치명적인 난독증이 있음을 고백했다.
 
배우에게 치명적인 난독증에 대해 애니스톤은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오히려 그녀는 자신의 삶을 바꾸게 된 계기라고 말했다.
 
애니스톤은 "난 어린시절 부터 똑똑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무엇을 기억하는 것 마저도 힘들었다"며 "하지만 난독증임을 알게 된 후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와 컴플렉스를 떨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제니퍼 애니스톤의 난독증 고백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녀는 "난독증이 내 삶의 큰 부분은 아니다. 학창시절도 즐거웠고, 열정이 있으면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

[제니퍼 애니스톤 ⓒ AFP=News1 ]

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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