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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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지 본 "앞니 부러진 우즈 거짓말? 아냐"

기사입력 2015.01.21 15:01 / 기사수정 2015.01.21 15:01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타이거 우즈(40,미국)의 '부러진 치아 사건'을 두고 진실 공방이 격렬한 가운데 그의 여자친구 린지 본(31,미국)이 우즈 측의 증언을 뒷받침했다.

미국 '골프채널닷컴'은 21일(이하 한국시각) 본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인용해 "치아가 부러진 우즈의 증언을 본이 다시 한번 확인하면서 떠돌던 소문을 일축했다"고 보도했다.

우즈는 지난 20일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스키월드컵에 우승한 본을 응원하기 위해 깜짝 방문을 했었다. 이날 우즈는 앞니가 부러지는 사고를 당했다. 우즈 측 대변인은 당시 상황을 설명하면서 시상식을 담기 위해 취재진이 몰리던 중 한 카메라맨이 우즈의 얼굴을 카메라로 때려 치아를 부러뜨렸다고 발표한 바 있다. 우즈의 사고 당시 상황을 담은 사진이나 비디오는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지만 사고 후 앞니가 빠진 우즈의 모습이 언론에 공개됐었다.

하지만 FIS대회 조직위는 "당시 우즈는 시상식 위치에 있지 않았고 대회운영 텐트 안에 있었다. 그는 보안 요원 수를 늘려달라고 요청했을 뿐 한번도 이 사건에 대해서 보고받은 적이 없다. 움직일 때에도 내가 항상 우즈를 에스코트했다. 그가 아파하는 표정을 본 적이 없다"고 발언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언론들은 우즈가 또 사고를 치고 대회에 나타나 책임을 떠넘긴 것이 아니냐고 의혹의 눈초리를 보냈다.

이런 여론을 의식해 본이 직접 나서 우즈가 시상식에 있었다는 것을 확인시켜 준 것으로 보인다. 본은 SNS에 "우즈는 이가 부러졌는데도 책임을 묻지 않았다. 계속 좋은 기분을 유지했고 보안 요원들을 충원해 달라고 요청한 적도 없다"면서 조직위의 발언을 부정했다. 또한 우즈가 시상식 당시 자신과 함께 있었다는 것을 증명하면서 의혹을 일단락시켰다.

한편 우즈는 다음 주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TPC에서 열리는 2015 웨이스트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에 출전한다. 우즈는 부러진 이를 인공 치아로 메울 것으로 알려졌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타이거 우즈, 린지 본 ⓒ AFPBBNews=News1]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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