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가수 성진우가 태진아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20일 방송된 SBS 라디오 러브FM '헬로우 미스터 록기'의 코너 ‘빅스타 강제소환'에는 '포기 하지마'로 90년대 가요계를 사로잡았던 가수 성진우가 출연해 구수한 입담을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 한 청취자는 "성진우씨의 연예계 절친은 누구냐"라는 내용의 질문을 보냈다. 이를 들은 성진우는 "태진아"라고 망설임 없이 대답해 눈길을 끌었다.
가수 태진아는 22년전 성진우를 가수로 데뷔시킨 제작자이자, 현재 성진우 소속사인 ‘진아기획’의 대표. 이에 DJ 홍록기가 "정말 태진아씨가 친구같냐"고 묻자 성진우는 "같이 있으면 재밌다. 가장 어려우면서도 가장 친한 분이다. 친구 같으면서도 아버지 같은 분이다"라고 특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 한때 진아기획을 나와 홀로서기를 했던 시절에 대해 "사실 회사를 나오고 싶은 마음은 없었다. 태진아씨가 나한테 소홀한 거 같아서 빈말로 투정을 부렸다. 그럼 태진아씨가 ‘뭐가 불만이냐. 너가 원하는 걸 말해봐라.’ 할 줄 알았다. 그런데 너무도 쿨하게 ‘그래 그럼 혼자 해라’ 라고 하시더라.
그래서 엉겁결에 홀로서기를 했다"고 당시를 회상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헬로우 미스터 록기'는 DJ 홍록기가 90년대 디스코클럽 풍경을 재현하는 콘셉트의 라디오 방송으로, SBS 러브FM 103.5MHz에서 매주 월요일~금요일 오후 2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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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