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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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펀치' 김래원, 죽음 앞둔 참회의 복수극

기사입력 2015.01.21 06:55 / 기사수정 2015.01.21 01:17



▲ 펀치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펀치' 김래원이 죽음을 앞두고 조재현과 최명길을 향한 복수를 시작했다.

20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펀치' 11회에서는 박정환(김래원 분)이 세상과 이별을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정환은 최연진(서지혜)에게 "사람은 가장 행복한 순간에 가장 소중한 걸 잃어. 내가 그랬으니까. 이태준 총장도 그렇게 만들어야지. 이태준 총장 오른팔부터 처리한다. 조강재"라고 선전포고했다. 

박정환은 조강재(박혁권)의 스폰서 비리를 캐기 위해 불법 수사까지 했지만, 조강재는 박정환의 건강을 약점으로 잡았다. 조강재는 박정환의 시한부 선고 사실을 신문 기사로 보도했고, "이제 우리 정환이 말 누가 들어주려나"라며 악랄함을 드러냈다. 
 
박정환은 신하경(김아중)의 도움을 받아 조강재를 긴급 체포했다. 박정환은 묵비권을 행사하는 조강재의 입을 열기 위해 심리전을 벌였다. 박정환은 "내가 수술 실패하고 자고 있는 동안 집사람 살인죄로 옥살이 시킨 분입니다. 부장님 자는 동안 총장님은 뭘 하고 있을까. 주무세요"라며 조롱했고, 조강재는 "총장님 지금 뭐하고 계시냐"라며 불안함을 드러냈다. 

같은 시각 최연진은 이태준(조재현)에게 박정환이 조강재를 단독 면담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태준은 조강재를 보기 위해 취조실로 향했고, 이때 최연진은 박정환에게 문자로 이 사실을 알렸다. 
  
박정환은 이태준이 취조실 밖에서 지켜보고 있는 상황에서 "이태준 총장 사우나 할 때 복사한 그 열쇠, 그걸로 총장실 서랍 여세요. 그럼 취조실 문도 열어드리겠습니다"라며 조강재가 배신했다는 사실을 언급했다. 분노한 이태준은 조강재를 파면한 뒤 스폰서 혐의로 구속하라고 지시했다. 

또 박정환은 신하경 앞에서 "살고 싶다. 일 년만, 아니 삼 개월만. 나 예린이 입학식 너무 가고 싶어. 윤지숙 그 여자가 자기 아들 구한다고 판 덫에 걸려서 이태준 그 사람 총장 만들고 떠나는 게. 무슨 인생이 이러냐"라며 오열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특히 박정환은 어머니의 손에 직접 화장품을 발라주며 "나 없으면 우리 엄마 손 누가 잡아주지. 이거 하루에 세 번씩 꼭 발라. 바를 때마다 내가 손 잡아주는 거라고 생각해. 우리 엄마 백 살까지 살아야지. 다음에 나 만나면 얘기해줘. 예린이는 어떻게 컸는지, 예린이 남편은 어떤 녀석인지 말해줘야지"라고 죽음이 다가왔음을 암시해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또 박정환 역을 맡은 김래원은 시한부 인생을 사는 한 남자의 인생을 표현하며 섬세한 내면 연기로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펀치' 김아중, 김래원, 박혁권, 조재현, 송옥숙 ⓒ S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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