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문태종(40)의 15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활약으로 팀의 5연승을 이끌었다.
김진 감독이 이끄는 창원 LG 세이커스는 18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KCC 2014-15시즌 프로농구 5라운드 부산 KT 소닉붐과의 원정경기에서 71-6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LG는 또 한번 승리를 따내며 올 시즌 최다 연승을 '5'로 늘렸다. 또한 6위 kt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서 1승 이상의 성과를 얻어냈다. 한편 kt는 에반 브락의 공백을 뼈저리게 느끼며 2연패에 빠졌다.
1쿼터 지친 kt 로드를 상대로 제퍼슨은 골밑을 점령했다. 매시의 득점으로 포문을 연 LG는 김시래가 곧바로 3점슛을 꽂아넣으며 5-2로 앞서 나갔다. kt 로드는 브락의 공백까지 메꾸느라 초반부터 지친 기색이 역력했고 결국 2분여를 남기고 벤치로 불려 나가며 골밑 주도권을 LG에 완벽히 내줬다. 골밑을 확실히 점령한 LG는 이후 가드진이 3점포를 쏟아 붓는 공세를 시작했고 문태종과 매시가 확실한 리바운드를 잡아주며 유병훈과 김영환의 3점포를 도왔다. LG는 1쿼터에만 24점을 퍼부으며 24-10으로 여유로운 리드를 가져갔다.
2쿼터 초반은 로드가 코트로 다시 돌아오며 양팀간의 접전이 벌어졌다. 문태종이 3점슛으로 kt 추격을 뿌리치는 듯 했지만 김승원이 바로 맞불을 놓으며 추격 의지를 보이는 듯 했다. 하지만 2쿼터 막판 LG 정성수가 3점슛을 꽂아 넣은데 이어 매시가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전반 점수 차는 결국 41-26까지 벌어졌다. LG는 전반에만 21개의 리바운드로 kt(13개)에게 골밑을 허락하지 않았다.
3쿼터도 LG가 월등히 앞섰다. 매시의 연속 득점으로 시작한 LG는 김영환이 팀 리바운드에 대한 믿음을 보이며 과감한 3점슛을 쏘아 올렸다. 48-26으로 앞서 나가기 시작한 LG는 문태종 유병훈의 득점포까지 터지며 점수를 차곡차곡 쌓아나갔다. LG는 이후 26초를 남겨두고 김시래가 추가 3점포까지 꽂아넣으며 59-44로 마지막 4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 초반 kt는 조성민과 로드의 협공으로 한때 점수 차를 61-53까지 좁혔지만 거기까지였다. LG 김영환은 추격하던 kt를 상대로 침착하게 골밑슛을 밀어 넣으며 63-53으로 점수를 다시 두자릿수로 벌렸다. 경기 막판 LG는 실책을 남발하며 69-66까지 쫓겼지만 잘 막아내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크리스 매시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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