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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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호주] 슈틸리케호, 호주의 높이에 높이로 맞서나

기사입력 2015.01.17 11:00 / 기사수정 2015.01.17 11:17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호주는 전통적으로 높이에 강점을 지닌 팀이다. 주요 선수들의 상당한 신장 등을 바탕으로 세트피스와 득점찬스에서 고공폭격에 능한 모습을 보여왔다.

이번 2015 아시안컵에서도 호주는 높이를 한국을 괴롭힐 수단으로 꼽고 있다. 지난 2011년 카타르아시안컵에서도 한국을 상대로 코너킥 찬스에서 헤딩골을 터트린 경험도 있다. 이러한 호주를 맞아 17일(한국시간) 브리즈번 스타디움에서 조별리그 3차전을 벌이는 한국 역시 높이로 상대의 도전에 맞대응할 것으로 예상된다.

3차전을 앞두고 양 팀은 로테이션을 가동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국은 자의반 타의반으로 주요 포지션에 선수들을 바꿀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몸상태가 완전하지 않은 손흥민과 차두리 등을 쉬게 하고 남태희, 곽태휘 등이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호주 역시 지난 1, 2차전에서 주축으로 나섰던 대부분의 선수들에게 휴식을 줄 참이다. 많이 뛰었던 로비 크루세, 매튜 레키 등이 빠지고 토미 주리치, 네이션 번스 등이 기회를 잡을 것으로 호주 현지에서는 내다보고 있다.

주리치 등 후보 선수들도 역시 높이에 좋은 기량을 지니고 있다는 점은 한국으로서는 주의해야 할 부분이다. 이에 맞춰 헤딩력이 좋은 곽태휘가 선발 출전이 유력해 눈길을 끈다. 곽태휘는 호주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울리 슈틸리케 감독과 동석해 출전을 예고했다.

곽태휘는 머리로 하는 공격과 수비에 능하다. 대표팀은 물론 울산 현대, 알 힐랄 등에서 세트피스 찬스에서 많은 득점을 터트렸다. 또한 수비에서도 신장과 점프력이 무기가 되어 좋은 효과를 보여준 바 있다.

이번 경기에서는 호주가 자주 보여줄 크로스에 이은 공중 공격을 막을 임무를 띌 것으로 보인다. 추가로 대표팀은 이정협 카드를 적기에 활용해서 신장이 좋은 호주 수비수들을 공략하는 데 이용할 가능성도 엿보인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울리 슈틸리케 대표팀 감독 ⓒ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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