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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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단장 "강정호의 업적을 높이 산다"

기사입력 2015.01.17 01:43 / 기사수정 2015.01.17 05:48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강정호(28,피츠버그)가 드디어 '꿈의 무대'를 밟는다.

피츠버그 파이리츠 구단은 17일(이하 한국시각) 강정호의 공식적인 입단을 발표했다. 피츠버그 닐 헌팅턴 단장은 “우리는 강정호가 한국에서 이뤄낸 업적을 높이 산다. 따라서 우리는 강정호에게 4년 계약을 제시했고 사실상 지난 주 합의에 도달했다”면서 “그의 공격력을 높이 샀다. 그의 잠재력을 메이저리그에서 극대화 시킬 것이다. 우리의 역할은 강정호가 메이저리그에 잘 적응하도록 도와주는 것이다”고 강정호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강정호는 공식 입장을 밝히며 “제일 먼저 고향팀이었던 넥센 히어로즈에게 깊은 감사를 보낸다. 피츠버그에서 주어진 기회를 감사하게 생각하고 정말 설렌다. 이런 훌륭한 팀에 일원이 된 것을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 피츠버그에서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서 팀에 도움이 되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강정호가 기존 내야수들과 포지션이 겹치는 부분에 대해서 피츠버그는 긍정적으로 바라본 것으로 보인다. ‘선의의 경쟁’이라고 표현한 피츠버그는 앞으로 강정호, 닐 워커, 조디 머서의 경쟁 구도에 대해서도 기대감이 높아진다고 밝혔다.

이로써 강정호는 공식적인 ‘메이저리거’가 됐다. 피츠버그는 강정호가 정정당당한 경쟁을 통해 선발자리를 꿰차기를 원하는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강정호가 피츠버그의 당당한 일원이 될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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