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경민 기자] 영화 '국제시장'(감독 윤제균)이 개봉 27일만에 1천만 관객 돌파의 위업을 달성했다. 역대 14번째 1천만 영화다.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국제시장'은 13일 누적 1천만 관객을 돌파했다.
지난해 12월 17일 개봉 이후 27일만으로 개봉 당일 '호빗: 다섯 군대 전투'에 밀리면서 2위를 기록한 이후 줄곧 1위를 수성한 결과다.
'국제시장'의 1천만 관객 돌파는 한국 영화 사상 14번째로 윤제균 감독 개인적으로는 '해운대'(2009년작, 누적 1145만)이후 6년 만에 두 번째가 된다.
눈길을 끄는 것은 '국제시장'의 흥행 추이다. 지난해 12월 31일 개봉 15일 만에 500만 관객을 돌파하더니 1월 1일 신년 극장가에서는 하루만에 100만 관객을 동원, 개봉 16일 만에 600만 관객 돌파라는 놀라운 기록을 달성했다.
1월 1일 부터 12일까지 450만403명을 동원한 것 또한 눈길을 끈다. 일반적으로 '볼 사람'이 빠지는 3주차 부터는 영화의 흥행세가 더뎌지기 시작하는데, '국제시장'은 개봉 초반과 비슷한 추이를 기록, 장기 흥행을 하고 있다. 1천만 관객을 돌파한 '국제시장'의 누적스코어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국제시장'은 한국전쟁 당시 흥남부두 철수 이후 고된 한국사에서 한가족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다. 황정민, 김윤진 등이 주연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
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