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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얌전했던 올스타전, 조금 더 과감해져야 했다

기사입력 2015.01.12 07:29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올 시즌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막을 내렸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비판의 시선들이 생겨났다. 팬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줘야 했던 올스타전이 기대에 못미쳤다는 평가들이다.

대다수의 주장들은 이번 올스타전이 얌전했다는 부분에 중점을 두고 있다.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스타들이 함께 하는 신선한 시도와 팬들과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됐지만 정작 메인 경기에서는 특별한 것이 없었다는 목소리들이 나왔다.

11일과 12일 양일간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15 KCC 프로농구 올스타전은 보다 과감해질 필요성이 있었다. 전체적인 행사의 진행과 순서를 떠나 가장 중심이 됐던 주니어드림팀과 시니어매직팀 간의 경기에서 아쉬움을 남겼다는 이야기가 다수를 이뤘다.

실제 올스타전의 경기내용은 일반 정규리그 경기와 크게 차이가 없었다. 프로무대에서 활약하는 정상급 선수들이 한 팀을 이뤄 뛴 부분은 팬들의 구미를 당겼지만 코트 위에서 펼쳐지는 활약과 내용 면에서는 미약한 점이 있었다.

올스타전의 특성상 일반적인 경기에서 나오기 힘들었던 장면들이 나오는 것이 더 어울렸다. 그래야 경기장을 찾아온 팬들도 재미를 안고 집에 돌아갈 수 있는 부분이 있었다. 하지만 생각보다 눈길을 사로잡는 순간들을 몇차례 나오지 않았다. 예전 올스타전에서 장신 선수들로만 5명을 세우거나 단신의 가드들로만 5명을 채우는 색다른 전술 시도가 없었던 점도 아쉬운 구석으로 남았다.

선수들의 슈팅도 조금만 더 과감했다면 코트는 더욱 뜨겁게 달아올랐을 것으로 보였다. 올스타전 2연속 MVP를 거머쥔 김선형(27, SK)도 이 점을 주목했다. 그는 이번 올스타전에서 2쿼터 더블클러치에 이은 환상적인 레이업슛을 성공시켜 최고 하이라이트를 남겼다.

그는 "순간 엘리웁으로 쏘보고자 했는데 공이 들어갔을 대 오늘 하이라이트가 만들어졌구나 생각했다"면서 "팬들은 이러한 플레이를 보러 오기 때문에 단 들어가더라도 시도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올스타전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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