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라파엘 나달(29,스페인)이 남자프로테니스(ATP) 복식에서 9번째 우승을 일궈냈다.
나달은 10일(이하 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ATP 투어 엑손모바일오픈(총상금 112만9815달러ㆍ약 12억원) 복식 결승에서 후안 모나코(아르헨티나)와 짝을 이뤄 오스트리아 복식조 율리안 크노블레-필리프 오스발트를 2-0(6-3, 6-4)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앞서 단식 1회전 탈락의 수모를 겪으며 자존심을 구긴 나달은 이날 우승으로 체면치레했다. 또 2009년, 2011년 이후 승리를 추가하며 투어 복식 통산 9승을 달성하는 기록을 세웠다.
여기에 스테판 에드베리(스웨덴)과 보리스 베커(독일)에 이어 카타르오픈에서 단식과 복식을 모두 우승한 3번째 선수가 됐다.
한편 이번 대회 단식은 노바크 조코비치(세계랭킹 1위)와 나달(세계랭킹 3위)등이 줄줄이 탈락하며 큰 이변을 낳았다. 이날 열린 단식 결승전에서는 다비드 페레르(스페인)가 토마시 베르디흐(체코)를 꺾고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라파엘 나달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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