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SBS '내 마음 반짝반짝' 남보라와 하재숙이 무서운 여고생들의 피 터지는 교복 혈투로 촬영장의 온도를 후끈하게 달궜다.
남보라와 하재숙은 오는 17일 첫 방송될 SBS 새 주드라마 '내 마음 반짝반짝'에서 각각 진심 원조 통닭의 무대뽀 막내딸 이순정 역과 운탁 치킨 오너 천운탁(배수빈 분)의 막내 여동생 천은비 역을 맡았다.
극중 천은비는 자신의 집과 비교도 안 되는 수준의 치킨 집 딸이면서도 당찬 이순정을 라이벌이자 눈엣가시로 여기고 사사건건 괴롭히며, 대립을 일삼는다.
이와 관련 ‘내 마음 반짝반짝’ 제작사 측은 9일 남보라와 하재숙이 교실 안에서 한판 대결을 벌이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은 극중 교복을 입은 채로 이순정과 천은비가 격하게 싸움이 붙어 교실을 '쑥대밭'으로 만드는 장면.
천은비의 비아냥거림에 불쑥 책상 위로 올라선 이순정은 끝내 발차기로 천은비를 가격한다. 이어 두 사람이 서로의 머리끄덩이를 붙잡고 한꺼번에 넘어지며 바닥을 구르게 되는 것. '점입가경'으로 치닫게 되는 남보라와 하재숙의 무시무시한 혈투가 일어나게 된 사연에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남보라와 하재숙의 인정사정없던 '교복 혈투' 촬영은 지난달 6일 진행됐다. 이날 촬영이 시작된 후 첫 호흡을 맞췄던 두 사람은 이단 옆차기와 바닥 엎어치기, 구르기 등 격한 액션이 다뤄지는 장면 촬영에 다소 긴장감을 드러냈던 상태. 촬영이 들어가기 전부터 무술 감독과 함께 합을 짜고 동선을 만들며 연습을 거듭했다. 하지만 촬영이 시작되자 두 사람은 스태프들의 걱정을 한방에 날리며 혈투 장면을 완성, 몸을 사리지 않는 투혼으로 촬영을 진행해 보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한편 SBS '내 마음 반짝반짝'은 대한민국 대표 서민 음식으로 상징되는 치킨으로 얽히고설킨 두 집안 가족들의 성공과 성장 스토리를 그릴 예정이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