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이준형(19, 수리고)이 국내에서 벌어진 피겨종합선수권대회에서 남자부 정상에 올랐다.
이준형은 9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펼쳐진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15(제 69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경기에서 총점 209.9점으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셋째날 이준형은 프리스케이팅에 나섰다. '오페라의 유령' OST에 맞춰 연기를 펼친 이준형은 첫 점프였던 트리플-악셀에서 실수가 있었지만 나머지 기술들을 잘 해내면서 기술점수(TES) 74.45, 예술점수(PCS) 66.70, 합계 141.15점을 받아 전날 쇼트프로그램(68.75점)까지 더해 대회를 우승으로 마무리지었다.
이로써 이준형은 지난 2013년 이후 2년 만에 이 대회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선의의 라이벌인 김진서(18, 갑천고)를 이번에는 눌렀다.
준우승은 김진서가 차지했다. '가을의 전설' OST를 따라 스케이트를 탄 김진서는 아쉬운 실수가 이어지면서 이준형에 뒤진 총점 197.84을 받아 2위에 올랐다.
김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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