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재용 기자] 래퍼 매드클라운이 세 번째 미니앨범 'PIECE OF MINE(피스 오브 마인)'의 타이틀곡 '화(FIRE)'를 공개한 가운데 걸그룹 EXID 하니가 화제다.
9일 공개된 매드클라운의 신곡 '화' 뮤직비디오는 매드클라운과 EXID 하니가 남녀 주인공을 맡아 격렬하게 사랑을 하는 연인으로 분했다.
특히 뮤직비디오에 여주인공으로 출연한 EXID 하니는 몽환적인 눈빛과 뇌쇄적인 몸짓으로 초절정의 섹시미를 과시하며 남성팬들의 마음을 뒤흔들었다.
매드클라운의 '화'는 전매 특허인 귀에 때려 박는 하이톤 플로우 랩핑과 몽환적이면서도 섹시한 진실의 목소리가 어우러지는 곡. 남녀가 서로 대화하듯 이어지는 랩핑과 보컬을 통해, 나쁜 여자에게 지긋지긋하게 휘둘리면서도 그 여자를 떠나지 못하는 남자의 사랑과 그 심정을 표현해 내고 있다.
다소 공격적으로 랩을 뱉지만 그것을 감싸고 있는 분위기는 결코 무겁지 않다. 이별 후 읊조리는 후렴구 허밍부터 장난스럽고 가벼운 터치로 그려낸 영상까지, 슬프지만 슬프지 않게 표현된 반전법이 인상적이다.
이별 중인 남녀, 그 씁쓸한 과정을 격하게 위로한다거나 치열하게 살아가는 요즘 세대 사회초년생들과 직장인 여성들을 말한다. 또 모두가 당연시 여기던 주제를 쉽게 지나치지 않고, 특유의 비유법으로 이야기를 진행한다.
아직 영글지 않은 20대의 젊음은 콩이 됐고, 80년대가 갖고 있는 감성은 꽃으로 그려졌다. 또 과부하된 힙합씬의 현재를 인구억제론에 빗대어 말하고자 했다.
한편 매드클라운은 오늘(9일) 세 번째 미니앨범을 출시하고 활발한 방송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사진= 매드클라운 ⓒ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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