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둥지를 찾지 못하던 스티븐 드류(32)가 원소속팀인 뉴욕 양키스와 재계약을 마쳤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7일(이하 한국시각) 양키스와 드류의 재계약 소식을 전했다. 아직 양키스의 공식 발표가 남아있지만, 현지 언론에 따르면 드류와 양키스는 계약 기간 1년 총액 500만달러(약 55억원)에 합의를 마친 상태다.
지난 시즌 'FA 미아' 신세에 놓였던 드류는 시즌 도중 트레이드를 통해 보스턴에서 양키스로 이적했다. 2014시즌 성적은 85경기 타율 1할6푼2리 7홈런 26타점. 하지만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검증된 내야수 찾기가 어려운만큼 드류는 다시 한번 FA로 재기를 노렸다.
이번에도 계약이 만만치는 않았다. 원소속 구단인 양키스와 '이웃집' 메츠가 드류와의 계약에 관심을 보이고는 있었으나 금액 차이를 좁히지 못했고, 결국 연말이 지나도록 소속팀을 찾지 못했던 상황. 그러나 드류의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도 "1월 중 계약"을 자신했고, 양키스와의 계약 성사로 현실이 됐다.
나쁘지 않은 조건에 이미 적응을 마친 팀에 잔류하게 됐으나 드류의 2015시즌 전망은 험난하다. 올해 양키스는 드류를 2루수로 기용할 예정이다. 따라서 호세 피렐라, 로버트 레프 스나이더와 경쟁을 펼쳐야 한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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