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30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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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찰스' 첫 방송, 이방인들의 고군분투기 공감대 그려냈다

기사입력 2015.01.07 08:44 / 기사수정 2015.01.07 08:44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KBS 1TV '이웃집 찰스'가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으며 첫 방송을 마쳤다.

지난 6일 방송된 '이웃집 찰스' 1회에서는 한국에서 살아가는 이방인 이탈리아 새댁 줄리아, 크레이프 파는 베컴 아노, 러시아 미생 아델리아 3인의 고민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오직 사랑하는 남편만 보고 한국 시집살이를 시작한 이탈리아 새댁 줄리아는 하나부터 열까지 시어머니와 갈등을 빚어 새로운 가족들과 잘 지내는 법을 배우고 싶다고 밝혔다.

베컴을 닮은 훈훈한 외모의 크레이프 포차 사장님 아노는 소비층의 연령대가 높은 재래시장에서 장사를 하는 만큼 할머니, 할아버지 고객을 만들고 싶다고 전했고, 대기업에 입사한 러시아 미생 아델리아는 회사 생활을 잘 하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이들은 '이방인 학교'에서 MC 알렉스와 선배 이방인 3인 아디, 다비드, 로미나에게 자신들의 고민을 털어놓고 노하우를 전수 받았다.

이는 그동안 한국의 문화와 자국의 문화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이야기하던 외국인 프로그램과는 달랐다. 이방인에게 현실적인 삶의 해결법을 제시, 한국에 완벽히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점에서 신선한 차이를 보인 것.

이처럼 '이웃집 찰스'는 이방인들의 일상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보고 그들의 고민 하나하나에 귀 기울여줬다. 서툰 한국말로 전하는 그들의 진심어린 마음들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는 평. 여기에 그들이 겪는 고민과 갈등은 가족, 사업, 취업 등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아 공감할 수 있었기에 더욱 큰 호평을 받을 수 있었다.

이방인에게 느낄 수 있는 공감의 커다란 힘 '이웃집 찰스'는 매주 화요일 오후 7시 30분에 KBS 1TV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이웃집 찰스' ⓒ KBS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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