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6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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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설움' 한국시리즈 중립 경기 사라진다

기사입력 2015.01.06 17:44 / 기사수정 2015.01.06 17:49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잠실구장에서 열렸던 한국시리즈 중립경기가 사라진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6일 오전 11시 KBO 회의실에서 2015년 제 1차 실행위원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2016년부터 한국시리즈 경기는 중립경기를 하지 않고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정규리그 우승팀 구장에서 1,2,6,7차전, 플레이오프 승리팀 구장에서 3,4,5차전을 거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2014년까지 한국시리즈 진출팀이 2만5000명 이상 수용할 수 있는 구장이 아닌 경우, 잠실구장에서 5,6,7차전을 치러야 했다. 잠실구장을 홈으로 사용하는 LG와 두산, 문학구장을 사용하는 SK, 사직구장을 사용하는 롯데를 제외하고는 모두 중립경기 해당 구단이다.

정규시즌 우승팀 홈구장에서 1,2차전을 치르고 플레이오프 승리팀 홈구장에서 3,4차전을 치른 후 중립구장의 성격을 띈 잠실구장에서 한국시리즈 우승팀이 결정되는 경우가 많았다.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우승팀의 '어드밴티지'가 없는 것 아니냐는 아쉬움의 목소리도 컸다. 하지만 새 규정은 2016년부터 유효화되기 때문에 2015년까지는 현행 제도가 유지된다. 

한편 이날 KBO는 강풍 경보시 경기를 취소할 수 있는 규정을 만들기로 했고, 대회요강 벌칙내규에 있는 제재금을 현실에 맞게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도핑 테스트도 더욱 강화된다. 선수단 숙소에서도 불시에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고, KBO 리그 또는 구단을 공개적으로 비방하거나 인종차별 발언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경우의 제재 규정을 신설하기로 하고 이를 이사회에 상정하기로 했다. 또한 FA 제도와 관련하여 심도있게 논의하고 장단점과 문제점을 비교 분석하여 차후 실행위원회에서 개선방안에 대해 재논의 하기로 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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